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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꼭 만나야 할 사람 버려야 할 사람 - '버리고', '고르고', '보강하는' 인간관계 리모델링
나카야마 마코토 지음, 김정환 옮김 / 끌리는책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독하게 버리고, 간절하게 만나라! [마흔에 꼭 만나야 할 사람, 버려야 할 사람]
이제 40대 버려야 얻는다! 진짜 인맥을 만들려면 "버릴 각오", "끊을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버리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사오정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40대, 50대의 자조적 아픔을 말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나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말이다. 사오정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독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더 많이 가지려고 움켜진 손을 털고 과감히 새로운 시대를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마음의 결심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모든 인간관계를 초기화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기 위한 "진짜 인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결심을 하라는 것이다.
새로운 결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직함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자신의 직함은 이미 없어질 것이며 자신을 표현할 하나의 구호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라는 것이다. 인생은 짧다. 나의 새로운 인생과 함께 할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다. 무난한 100명보다 확실한 1명이 낫다는 것을 명심하라. 독하게 버리고 간절히 만나라는 것이다. 진짜 인맥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게 만들라는 것이다.
이제는 버릴 것은 무엇인가? 주소록과 명함(갈수록 의미없어진다), 인맥자랑, 무임승차꾼(나에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 청구서관계(진짜 인맥이 안 된다), 영수증 챙기기, 술모임, 단골술집, 회사직함, 회사의존증, 상사의 방식, 눈 앞의 10만원, 매출지상주의, 매사 전력투구, 압박감, 팀적응, 접대비, 판매욕심,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 비용절감의식, 마감, 회의실, 나쁜 입버릇, 푸념, 달변, 타인의 의존, 저금, 허세, 무난함 등등이다. 이제 새로운 날을 준비할 수 있는 변화의 자세를 준비하는데 방해되는 것을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이다. 버려야 새로운 것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낡은 것들은 진짜 인맥을 만드는데 방해되는 것들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 이책은 독수리, 부엉이, 제비, 백조, 콘도르와 같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 넓게 보고 나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 말해주는 사람이 독수리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나를 좀더 새롭게 변화시켜줄 사람이다. 내가 어두어서 잘 보지 못할 때 잘 보는 사람이 부엉이와 같은 사람이다. 내가 판단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은 나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소개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제비와 같은 사람이다. 나에게 행운의 호박씨를 가져다 줄 것이다. 백조는 우리에게 항상 자극을 제공한다. 좀더 새롭게 나자신을 변화시킬 마음을 만들어줄 백조와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와 대립하는 의견을 말해주는 사람이 콘도르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마음으로는 거스르겠지만 잘 조화를 할 수 있다면 잘못된 길을 가게 될 가능성을 줄이게 된다.
본인도 작년에 이제 같이 일할 사람을 가려서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한 적이 있다. 그것은 이제 시니어의 새로운 삶을 살아갈 때 평생의 삶을 나눌 사람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을 정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이전의 때가 되면 만나는 사람들을 정리하고 보니 처음에는 고독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 시간이 내가 이제 퇴보하고 있지는 않은지 위기의식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시간을 꾹 참고 새로운 나의 실력을 기르는 일에 매진한 후 새로운 삶에 적응하자 긴 인생을 살아갈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과 같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한다. 그러나 함께 공부하고 함께 삶을 설계하면서 더욱 풍부한 나의 인생을 만들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나의 인생과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이 이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년여의 삶의 과정을 통해 느꼇던 점을 이책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