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들 : 애빌린 패러독스
제리 B. 하비 지음, 이수옥 옮김, 황상민 감수 / 엘도라도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조직을 파멸시키는 암묵적 동의-애빌린 패러독스 [생각대로 일하지 않는 사람들]

 

 

이책은 머리는 NO인데 입은 YES라 말하는 조직근성,,, 다들 찬성하는데 나만 반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조직과 나의 미래를 파멸로 이끌고 있음을 말해주는 역설을 얘기한다.

 

 

 

이러한 역설을 애빌린패라독스라 하는데 저자가 모두가 가기 싫어했던 애빌린의 식당의 만찬을 남의 눈을 의식해 가면서 왜 사람들은 남의 눈때문에 무두가 하기 싫은 일을 함께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졌다. 이러한 애빌린패러독스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남의 눈을 의식하는 불안감, 부정적인 상상, 실질적은 위험, 소외에 대한 두려움, 성공과 실패에 대한 역전 등의 상황으로 인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 역설을 분석해보면 파해자와 가해자의 상황이 전제되어 있고, 조직의 공모와 책임전가, 현실인식의 차이, 내면의 갈등과 복종의 강요라는 집단폭압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이러한 역설의 상황이다.

- 현실에 길들여진 삶 :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사는 형태.

- 조직에 무조건 복종 : 권위를 강조하는 조직일수록 거짓말과 기만을 합법적인 관리활동으로 인식하는 경향 존재. 

- 용서를 용납하지 않음으로 진실을 은폐하게 된다. 책임의 인정과 유머 도입으로 이타주의를 표현해야 한다.

- 조직적 공모 : 영혼을파는 사람들(이론가, 권력, 실행가라는 다양한 입장이 더 큰 이익을 위해라는 명목으로 작은 희생은 불가피함으로 말함. 이러한 희생 후면에는 거짓말과 부정적 상상, 선별적 망각, 규칙과 규정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혼자 싸우기보다 같이 죽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여 받아들인다.

 이러한 경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용보장과 경영참여, 이타주의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변명하는 사람들 : 집단폭압에 맞서 자유를 위해 감수해야 할 위험을 안을 용기가 필요하다.

- 서로 돕지 않는 사람들 : 부정행위는 무엇인가? 시험의 목적은 더 나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실 속에서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 작동된다. 사회는 협력을 위한 도구를 필요하지만 우리가 부정행위라 말하는 것은 협력을 하기 위한 행동이지만 법적으로는 처벌받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조직 내에서 눈치보고 묻어가는 개인의 심리 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조직을 파멸시키는 암묵적 동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진단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조직의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좋은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권위 때문에 관용이라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잘못된 상황을 만들면서도 그것을 개선하기 힘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유태인 학살의 상황을 예로 들고 있는 데 많은 나라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유태인을 고발하는 모습들이 벌어졌음에도 덴마크의 유태인들이 원칙을 내세우며 정면으로 맞섰던 예를 들고 있다. 그들의 행동 때문에  유태인의 학살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일부 독일인들도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고 유태인들을 돕는 일을 하였던 것에서 조직의 개선을 위해 맞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조직 활동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보면서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바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애빌린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을 생각하는 이타주의의식을 갖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과 불의의 상황에서 함께 나설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사회적 판단을 위해 우리에게 용기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견해를 가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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