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케케묵은 인간관계의 규칙 깨기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한 사람이 살아 남는 법을 말하는 저자는 자신의 성격대로 살아가면서도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비결을 선사하고자 한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60%를 넘어가지만 우리들의 교육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만이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주입하면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이 되려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일단 이 문제를 짚기 전에 열정과 사람의 성격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열정이 없다는 것은 틀렸다는 말이다.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해보면 같은 행동이지만 다른 동기로 시작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사색과 집중력을 통해 일을 하려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은 남의 인정이나 관심을 위해 일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성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나는대로 보려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성격을 가지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관계 감수성을 높여야 한다. 이 방법은 3P(Pause, Process, Pace)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시정지(Pause)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해 생각한 다음 말하는 것, 처리(Process)는 일에 집중하는 것, 속도 유지(Pace)는 천천히 함으로서 에너지를 높이는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말하면서 동시에 생각하며, 폭넓은 것을 추구하고, 어울리는 것에 치중하려 한다.

다음은 소통을 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때 심호흡을 먼저 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바꾼 후에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해야 한다. 그 다음은 상대방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을 하는 것이다. 이것의 중요성은 상대방에 대해 파악하는 연습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는 능력이 소통을 잘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의 훈련과 더불어 나의 모습이 바뀌어 가는 것에 대해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외향적인 모습에 대한 전제를 바꾸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라. 

다음은 소통을 위한 메뉴얼이다. 

- 용기 :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준비를 하라. 자신의 이름표를 크게 쓰고 시작해보자.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에 대해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 준비 : 사전 등록을 통해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진다. 복장과 현장을 미리 파악해두어 실수를 예방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후관리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환경개선 : 좋은 상황과 장소를 만들도록 미리 준비한다. 내게 맞는 선택을 하고 남을 배려하여 좋은 이미지를 구착하라.

- 첫 인상 : 미소는 좋은 이미지를 만든다. 웃는 인사와 자신을 멋지게 소개할 멘트를 준비한다. 

- 다른 사람과 동행시에는 열린 자세와 혼자만의 시간을 배치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준비를 한다.

- 돌발상황을 대처하라. 사적 이야기에 대한 기준을 두어 자신이 빠져나갈 여유를 가져야 한다. 

- 행사를 주도할 경우 브레인스토밍의 방법을 활용하고 정보공유와 분위기를 뛰울 방법을 생각해둔다.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목표를 세우라 : 긍정적 표현을 하고 통제가 가능하게 설계하고 달성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인생과 조화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숫자로 표시하여 확인이 가능하게 설계한다.




본인도 사실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사람들은 내가 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많은 모임에서 리더역할을 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리더역할을 하면서 갈등이 많은 것은 나의 내성적인 모습과 부딛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려는 본인의 성향이 갈등했기때문일 것이다. 

이책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구체적인 전략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외향성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하게 된 것은 매스미디어가 강조되는 시대에 살면서 보여주는게 중요한 시대가 된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왜 이러한 전략이 중요한 가에 대해서 그 의미를 말하는 것은 조금 약했었다. 

그럼에도 이책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사색과 깊이의 중요성을 다루는 책이라는 점 때문이다. 사실 이것은 외향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인간의 깊은 내면에 대한 관심이 인간관계를 푸는 주요한 열쇠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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