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락 - 공부의 신을 이기는
김찬기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장애는 조건일 뿐 수능올킬 공부의 강자가 말하는 [공부의 락]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에 입학하여 우리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김찬기군의 공부의 즐거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책이다.




태어나면서부터 휘귀한 병에 걸려 병원을 전전하던 한 생명이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인간의 성장이라고 그는 말한다. 2살부터 6살까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웬만한 병원을 다니다보니 그때의 삶은 거리위의 기억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같이 있는 학교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때 첫 친구가 휠체어라는 친구다. 휠체어를 통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혼자 힘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그러한 기쁨은 학교생활에 재미있게 적응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는 학교생활을 통해 장애라는 것은 불편한 조건일뿐 자신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친구들이 ??체어를 밀어주며 함께 했던 기억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그가 학교에서 제일 재미있게 기억하는 것은 달리기와 팽이치기라고 한다. 물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기 하지만 그러한 삶을 통해 같은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라서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 편견을 극복하고 함께 하는 생활이아야말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이때 배울 수 있었다.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아버지와 함께 비젼을 수립하고 고등학교 입학준비를 하면서 했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자신의 인생도 제 2의 인생을 맞게되었다고 말한다. 이때 지식으로 남을 돕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고 이 결심이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만들게되었다.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학습목표와 계획, 질문하기 등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더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초심을 잃지않고 즐겁게 공부하는 것을 터득하는 것, 마음을 관리하는 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적인 학습방법으로는 예복습을 철저히 하고 공부시간에는 이해부터 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며 수업에 집중해야한다. 싫어하는 과목은 원인을 분석해 대처하며 노트정리를 잘해야 한다. 




자신이 서울대에 입학하여 좀더 큰 목표를 만들게 되고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실천하는 행동가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히만 포부를 밝히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장애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의 갈 길에 대해 얼마나 확고한 목표를 세우려고 노력하는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느끼는 것은 공부를 잘 하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김찬기군의 좋은 성장이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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