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 검색, 음원, 스마트폰, 태블릿을 둘러싼 전쟁의 기록
찰스 아서 지음, 전용범 옮김 / 이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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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음원,스마트폰,테블릿을 둘러싼 전쟁의 기록 [디지털워]



현대인류의 가장 치열한 쟁투 - 디지털대전의 야사를 통해 이 전쟁의 핵심 당사자인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사를 알아본다. 앞으로 이 전쟁의 승리자의 양상에 따라 디지털지도가 변화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끄는 빌 게이츠, 애플의 고 스티브잡스, 구글의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보린은 현 시대 IT지도를 다시 쓰게 만든 인물들이다. 그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격동의 전쟁은 오늘날 세계의 디지털지도를 다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이라는 거대공룡 컴퓨터기업을 제치고 컴퓨터운영체제를 장악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IT세계의 완전정복이라는 욕망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인터넷 초창기 이 시장에 가능성을 얕잡아보고 있었다. 인터넷시장의 가장 큰 수익은 검색이지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가능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 처음 알타비스트가 인터넷검색의 초기형태인 인덱스의 가능성을 알아보았지만 아직 미비한 시스템이었다. 그때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보린은 텍스트의 변경시 자동으로 순위를 체크하여 검색 순위를 연동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처음 야후에 아이디어를 판매하려했다. 그러나 야후에서 별 반응이 없자 직접 사이트를 구성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들이 처음 생각한 심플한 디자인은 지금도 구글사이트의 원형이 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거픔이 꺼지면서 파산했지만 구글은 성장을 했고 광고수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기업공개를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뒤늦게 검색시장에 나왔지만 이미 구글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2007년 페이스북의 등장 이후 구글과 갈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종연합을 하고있다. 

디지털음원의 전쟁은 애플이 주인공이다. 다시 스티브잡스가 애플로 돌아와서 아이팟을 설계한다. 그는 아이툰즈와의 연계를 통한 음원과 아이팟의 통합운영을 목표한다. 그가 애플운영뿐만이 아니라 윈도우에서도 작동한다는 방침은 이후 애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게 만든다. 하나의 기기에만 음원을 저장하여 음원을 함께 유통하겠다는 그의 정책은 이후 애플의 성장에 큰 영향을 가지게 된다. 처음 아이팟의 성장이 별반 반응이 없자 유명인마케팅을 시작하였고 데이비드베컴이 아이팟을 듣는 기사는 아이팟의 열풍의 시작을 아리는 성과였다. 이후 뮤직스토어가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승리자를 만들어 주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처음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하였다. 노키아와 함게 팜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오늘날의 스마트폰의 원형격인 PDA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라는 운영체계때문에 오픈소스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때 구글의 앤드루빈은 안드로이드를 인수하였다. 구글이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이미 예견했기때문이다.

애플은 처음에는 모토로라와 함께 락커를 출시했으나 작동불량과 불편한 동작으로 인해 락커를 포기하고 새로운 모델을 준비한다. 이후 다시 개발한 아이폰은 무료데이타서비스와 결합시켜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형성하여 엄청난 성장을 만들게 된다. 아이폰이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플래시 자체가 전력을 많이 소비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애플의 비타협적 태도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후 안드로이드의 개발로 구글이 인기를 업고 새로운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자 특허전쟁이 시작되었다. 처음 특허전쟁은 노키아가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양사의 합의로 이 전쟁은 끝이 났다. 앱개발로 인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일을 만들었다.

태블릿은 아이폰과 PC 그 이후의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요즘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이 생각난다. 이번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의 요점이 사실 명확하지 않은 문제이지만 삼성이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노카아와 심각한 일전을 치룬 경험이 있는 애플의 특허전을 예견하지  못했던 측면이나 통신문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점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특허의 내용적 측면도 있지만 생태계를 좌우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애플이 당연하게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사실 제조업체라 생각하는 삼성전자에게 선두자리를 내주었다는 것은 자존심상하는 문제일 것이다. 

디지털전쟁의 서막은 이제 시작이다. 타협의 길을 내줄 수 없는 전쟁인 것이다. 이 전쟁의 끝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심각하게 줄 수 있는 전쟁인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되기를 바라는 심정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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