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장사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파는 것이다-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를 읽고

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 대박과 쪽박을 가르는 장사의 1%의 비밀
이랑주 지음, 김기만 감수 / Mid(엠아이디) / 2012년 5월

장사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파는 것이다-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를 읽고

비쥬얼머천다이져라는 새로운 직업을 개척하고 있는 이랑주님이 그동안 소상공인들을 컨설팅한 경험을 묶은 책이다. 그래서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현장에서 느꼈던 경험과 실전경험을 묶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비쥬얼머천다이져는 상품의 배치만 조금만 신경을 써도 매출신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원칙에서 출발하고 있다. 상품을 하나 두는 것도 나름대로 원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입고 있는 옷을 벗어야만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듯이 마음을 바꿔먹으려면 이전의 고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러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새로운 가게를 출발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 먼저 이름을 벌고 다음에 돈을 벌어라(청대 상인)-이름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신발가게에 커피자판기를 두면서 커피자판기가 제2의 종업원역할을 했다: 고객 배려의 중요성의 강조

* 직접 수제어묵공정을 보여줆으로써 매출이 2배이상 오른 것은 신뢰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를 보여준다.

*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방법의 중요성

* 500원짜리 호떡을 먹어도 1500원 카드결제를 하고 1,000원을 거슬러준 호떡가게의 매출이 2배로 늘어남-마음을 얻는 방법

* 500원짜리 떡포장을 만듦으로서 소바자가 다양한 떡을 먹고싶은 심리 수용

* 장사는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 마음을 버리면 장사는 망한다는 것을 명심하라.-종업원의 마음가짐이 대박집과 쪽박집을 나누는 조건이었다.

* 웃음을 얼굴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 작은 차이가 성공을 만든다/직원을 믿어라.

* 성공의 비결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것이다(존. D. 록펠러).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라.

가게를 하는 사람들이 항상 착각을 하는 것은 내가 물건만 가져다 놓으면 저절로 장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물건을 가져다 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좋은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잊어버릴 때가 많다.

저도 처음 직업이 장사라서 이책이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자랑은 아니지만 장사를 배우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내 손님이 많았다. 사소한 일이지만 손님들의 물건을 차에까지 가져다 드리고 깍듯이 인사하는 모습을 손님들이 좋아했었다는 생각이다. 물건만 포장해서 인수하면 내일이 끝나지만 차까지 가져다드렸던 것이다. 

VMD라는 직업도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원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손님의 입장에서 물건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책의 많은 사례들은 손님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새롭게 변화시킬 부분이 떠오를 것이며 자신은 그 부분을 집어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