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플래닝 핸드북 - 성공적인 도시계획과 창조적인 도시재생 미세움 아름다운 도시만들기 시리즈 2
닉 웨이츠 지음, 오민근 옮김 / 미세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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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자치적인 모임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참고서 "커뮤니티 플래닝 핸드북"은 창조적이면서도 성공적인 도시계획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매우 소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참여라는 부분의 이론적 근거보다는 실질적인 활동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제시서이다.

커뮤니티 활용의 일반원칙(다른 주제, 한계, 책임의 변화, 규칙과 경계, 대중성, 솔직성, 투명성, 비젼과 현실, 역량, 소통, 협력, 유연함, 태도, 적절한 속도, 결의, 재미, 휴머니티, 참여율, 서로 배우기, 지역 특성 분석, 전문가 영입, 문화, 기록과 문서, 훈련, 시각화 등)은 매우 간략하게 다루면서 실제적인 방안들의 예를 간추리고 있다.

이벤트 만들기, 센터 구성, 워크샵, 축제만들기, 디자인 게임, 개발 트러스트, 지도 활용, 다이어그램 활용, 펀드 만들기, 상점, 조사회의, 아이디어대회, 이동 스튜디오, 모형 만들기, 신문 만들기, 로드쇼 등 다양한 형식들을 소개함으로서 지역에서 상황에 맞는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구체적인 도구와 방식들을 소개함으로서 커뮤니티에 참가하는 활동가들의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지금껏 몇몇 개발업자와 지자체, 정부의 주도 하에 도시계획이 이루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계획들이 만들어졌던 모습에 대해 이 책은 지역 주민 스스로 그림을 그리는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우고 있다. 그리고 도시계획의 전문가가 관련 학문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그 지역에 살면서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고,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라는 것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의 건축, 문화, 인적, 역사적 자원에 대한 관리를 통해서 다른 지역의 사례나 만들어진 그림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스스로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함께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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