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하라 - 인생 후반을 빛나게 해주는 21가지 희망 조언
데이비드 니븐 지음, 임은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인생 선배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는 작은 부제의 제목처럼 정말 인생 후반부에 한번쯤은 정리해봐야할 주제들을 간략히 정리한 책이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에 잘 알고있는 내용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내용들이었는데 막상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새롭게 깨닫는 점이 많았다. 서문의 이야기처럼 중년의 눈으로 보는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일에 관점을 정리할 수는 있지만 그러다보니 남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는 단점이 생긴다. 그렇기때문에 인생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용'을 학습하는 일이며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지 배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지평을 전달하는데 있다. 일단 책의 내용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 성공에 자유로운 나이이기때문에 성공보다는 자신의 꿈을 꺼낼 때이다. 그래서 진정한 창업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 이 때의 창업은 자신의 특기와 경험을 되돌아본 창업이 되어야 한다.


- 유치하더라도 일단 시도해보라. 그것이 값비싼 추억이 될 것이다. 4,50대야 말로 이벤트가 필요한 나이이다. 시간과 함께 점차 농도가 옅어가던 초기의 기억들을 다시 싱싱했던 색깔로 돌려놓는 것이 이벤트인 것이다.


- 자신의 주변에서 소중함을 찾아내라. 그것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 중년에 생기는 돈욕심은 독약이다. 인생을 살면서 돈은 필요하지만 돈에 대한 욕심은 몸도 마음도 훨씬 빨리 늙게 할 것이다.


- 중년에는 한켤레의 신발이 더 필요하다. 좋은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질기는 삶이 자신의 황혼을 아름답게 가꿀 것이다.


- 웃을 일이 없다는 푸념대신에 일단 웃고보자. 사람은 어릴 때 하루에 쉰번을 웃지만 청년이 되면 절반으로 줄고 중년이 되면 열번 이내로 준다고 한다. 다시말해 늙어지면 웃지 않는다는 것이다. 웃어라. 그러다 보면 젊어질 것이다. 간호사 미셜베이커가 오늘의 유머를 검색해서 병동에 나누어준 결과 많은 사람들이 치료효과가 좋아졌던 것은 바로 이러한 힘에서 나오는 것이다. 


- 걱정과 생각을 분리하라. 생각이라는 좋은 두뇌활동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채움으로 인해 스스로 뇌를 노화시키지 마라. 그렇기 위해서는 한발 물러서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중년에 생기는 미루는 습과을 과감하게고쳐라. 나이를 먹어갈수록 하루 해가 짧아지는 것을 느끼는데 하고싶은 일을 다 안하고 간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뒤늦은 후회를 하지말고 지금 당장 시도하라.


- 스트레스가 강한가. 그러면 더 세게 맞받아져라. 그것이 스트레스를 즐기는 일인 것이다.


- 과거의 영광을 과시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늙는다. 사람들은 기억의 망각을 통해 좋은 기억들만 기억하려 한다. 그래서 은연 중 자신의 일을 떠벌이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게 된다. 남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면을 찾으려 항상 노력해야 젊어지게 되는 것이다.


- 중년에 꽃피는 재능통로를 찾자. 자신은 잘 모르지만 잠재된 재능은 인생행로에 항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간과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집중한다면 반드시 좋은 재능을 찾게 될 것이며 인생 후반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중년의 완고함은 노화의 지름길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보수주의자가 된다. 이러한 사고는 결국 자신을 더욱 옴싸는 완고함으로 발전하는데 항상 나 자신이 객관적인지 물어볾으로서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 이러한 방향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행복은 저절로 자신에게 돌오 올 것이다. 최악의 선택은 도망치려는 것이다. 해결하기 보다는 도망치려 한다면 그 사람은 큰 실패는 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절대 성공도 행복도 가질 수 없다. 자산에게 닥친 일이 무엇인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잘 관찰하고 돌파구를 찾아내는 길이 중년의 노련함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정리 후에 인생 후반부를 잘 장식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덧붙여 놓은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느 나이인 중년의 나이를 진정으로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시니어분들에게 꼭 추천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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