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오거나이징 - 세상을 움직이는 제1의 힘
해리슨 오웬 지음, 한국오픈스페이스연구소 옮김 / 용오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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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일어나는 많은 상황을 접해보면 기계적인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혁신이 하이퍼포먼스시스템에서 발생하며 의도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법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


1부 웨이브라이딩의 준비

-하이퍼포먼스시스템은 혼돈과 갈등이 없는 시스템이지만 제거를 통한 시스템은 아니다. 혼돈과 갈등을 제거한 시스템은 죽은 시스템이다.

-혼돈(Chaos), 혼란(Confusion), 갈등(Conflict)은 격렬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퍼포먼스시스템의 원동력이다.

- 폐쇄시스템이라는 착각을 버리고 전체적 접근으로 바꿔라.

- 많은 다양성을 쉽게 다루어야 한다.

- 3M의 성공작 포스티잇도 처음에는 경영진의 반대에 부딛힌 사실을 직시하라.

- 하이퍼포먼스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나타나며 계획적이지 않다.

조건 : 실제 비지니스이슈, 자발성, 높은 수준의 다양성, 열정과 갈등의 존재, 긴급성 有

절차 : 개방성, 현재성, 즉시성, 마감(두발의 법칙)

결과 : 하이러닝, 하이플레이, 적절한 구조와 통제, 진정한 공동체,온전한 리더십

가설 1 : 오픈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배후동력이 무엇인가?

  슈미트 카우프만의 연구 - 지구초기와 같은 상태 -> 필수적인 조건 -> 자기조직화 발생

  모든 인간시스템은 자기조직화이며 필수적인 사진조건만 유지되면 자연스럽게 하이퍼포먼스를 향해 움직인다.

  비공식조직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작이다.

  공식시스템의 필요는 지도와 같은 역할과 초임자의 방향타 역할, 정말 큰 시스템은 자기조직화이다.

- 통제는 불가능하다 -> 통제의 욕구가 오픈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망친다.

2부 웨이브라이더를 위한 안내

- 자기조직화 유지 : 마음 전환이 필요

- 경고 : 무리하지마라, 고장이 아니면 고치지마라, 통제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과정 

1단계 : 시작 전 자기 정리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은 이유,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생각

2단계 : 초대 - 다양성, 이방인, 마음이 쓰이는 사람

3단계 : 원으로 이끌어라(계급을 느끼지 않는 구조)

4단계 : 온전한 리더십 환영(열정과 책임감으로 초청: 돈은 충분한 보상이 아니다)

5단계 : 4가지 원칙을 기억하라

  1) 보는 사람이 맞는 사람이다. 2) 무든 일이든 일어 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3) 시작하는 시간이 맞다. 4) 끝나면 끝난 것이다.

6단계 : 두발의 법칙 - 직접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7단계 : 비탄이 작용하게 하라 - 산파의 고통이 있어야 새로움이 탄생한다.(마지막 축하는 정말 중요하다)

8단계 : 시스템 공식화 - 시스템을 절차화 하는 것이지 절차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아니다. 초임자를 배려하라.

공식리더십은 신뢰도가 중요하며 보상의 근거가 된다.


매우 재미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직역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오픈스페이스라는 개념이나 하이퍼포먼스라는 개념이 아직 우리에게 낯설은 단어일 수 있으나 좀더 우리 말로 번역했으면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사실 매우 쉬운 단어로 사용할 수 있는 문장도 너무 어렵게 번역했다는 생각이다. 

하여튼 이 책은 우리의 경직된 사회에 새로운 메세지를 던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던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이나 많은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해 해석하기 힘들었던 현상들을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도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좀 더 한국적으로 번역한다면 좋은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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