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씨는 힘이 세! 같이 사는 가치 1
김성은 지음, 강은옥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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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부끄러워 기뻐 화나 뿌듯해 짜릿해 속상해

언제부턴가 아이들의 감정 표현이 한 두 단어로 정해지고 있다. 
짜증나 / 좋아 이 두 가지 표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공감을 위한 첫 번째 시작은 나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은 좀 더 공감하기 쉽지만 모르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는 활동
마음으로 느끼기, 말로 표현하기처럼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해 볼 수 있는 활동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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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1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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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지나면 해외에 다녀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시골의 작은 학교라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 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 아이들이 상상하는 비행기 타는 모습은 어떨까? 해외 여행 다녀온 아이의 이야기가 자랑으로 그칠까 다른 아이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살짝 아이들과 나누는 것이 주저되기도 하지만 꼭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여행의 설렘과 기대감을 나누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같다. 아빠랑 단 둘이 떠났던 첫 여행은 언제인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녀온 첫 소풍의 기억은 어떠했는지 

 아이들이 느끼는 첫 여행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마중물같은 책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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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그림책이 참 좋아 40
안녕달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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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아이의 질문

그런 질문을 하나 하나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의 시선과 함께 이어진다. 


왜 물고기가 새보고 더럽다고 해요?

물고기는 물속에서 계속 씻는데 새는 안 씻어서야.

왜 물고기는 계속 씻어요?

안 씻으면 등이 가려워서 견딜 수 없어서 그래.


 아이가 자라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아이와 함께 나는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기록하고 담아두었을 것을 하는 것이다.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 만큼 아이와의 대화를 기록해 두는 것을 더 열심히 할 것을....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아이와 나누었던 책 속의 이야기처럼 가슴 떨리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대화가 있었는데 말이다. 

 내내 아이의 질문과 엄마의 대답이 이어지다 마지막에 가서 나오는 아이의 재미있는 대답. 엉뚱한 질문들이지만 엄마의 대답에 따라 아이의 궁금함이 더 넓어지고 다양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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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달려갈게! 김영진 그림책 6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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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관이 시리즈의 그림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반가움과 함께 아이의 성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김영진 작가의 그림 속에 보이는 소품들은 늘 디테일이 살아있다. 학교가 배경인 경우에는 내가 교실에서 본 물건, 집 안이 배경인 경우에는 우리집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그림으로 나타난다. 이번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은 작가의 아이가 커가는 모습과 작가의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 '아뻐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에서 아이와의 일상을 담아내던 이야기가 아이의 성장에 따른 아빠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힘들 때 같이 울어주고 신나게 놀아주고 잠들기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 

 딸 아이를 키우며 나도 그런 고민을 한다. 곧 내 품을 떠날 아이. 지금은 이렇게 내 곁에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 있지만 아이도 아이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나도 아이에게 작가의 말을 들려줄 수 있어야 겠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네가 너만의 길을 찾듯 아빠도 아빠만의 길을 찾아야 하거든.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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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0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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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검사는 인권침해라는 논란 이후 아이들의 일기를 읽고 간단한 코멘트를 하는 일에 불편함을 갖게 되었다. 때로는 아이가 써온 일기보다 내가 달아준 코멘트가 더 길 때가 많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일상이나 생각을 검열하면 안된다는 주장에 공감하기에 고민되는 일이다. 글쓰기 지도는 일기가 아닌 다른 주제 글쓰기나 국어 수업에서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정한 주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글을 쓰는 주제일기 형식은 매일 내주는 숙제 같아서 싫다.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간단한 일상을 사람들이 공유하듯 비밀이 아닌 일상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일기말고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쓰지 않을 자유를 주는 것. 일기를 쓰지 싫은 날이나 그 날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지 않을 때는 '오늘 하루 쉴래요' '오늘은 일기가 쓰기 싫어요'라고 짧게 한 마디만 써서 내는 것이다. 

 예전 세대처럼 하루를 반성하거나 비밀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의 한 가지 주제를 자세히 쓰는 활동. 가끔 보이는 맞춤법에 틀린 글씨도 일기에서는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자유롭게 쓰고 싶은 이야기만 쓸 수 있도록 집중하라고 말이다. 

첫 장 일기장에 빨간 별표가 그래서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이 후의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그런 불편함은 금방 잊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맞춤법에 틀린 단어들은 항상 걸린다.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하나. 그런 질문에 작가가 재미있게 답하는 그림책이다. 

모든 일은 맞춤법이 틀린 일기장에서 시작한다. 

엄마도 아빠도 못처럼 ... ^^ 


모처럼 쉬는 날 못처럼 박혀 버린 아빠다.

이후의 이야기들은 틀린 맞춤법의 일기장 속 이야기가 이끌어간다. 맞춤법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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