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달려갈게! 김영진 그림책 6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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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관이 시리즈의 그림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반가움과 함께 아이의 성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김영진 작가의 그림 속에 보이는 소품들은 늘 디테일이 살아있다. 학교가 배경인 경우에는 내가 교실에서 본 물건, 집 안이 배경인 경우에는 우리집에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그림으로 나타난다. 이번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은 작가의 아이가 커가는 모습과 작가의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 '아뻐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에서 아이와의 일상을 담아내던 이야기가 아이의 성장에 따른 아빠의 고민으로 이어진다. 

 힘들 때 같이 울어주고 신나게 놀아주고 잠들기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 

 딸 아이를 키우며 나도 그런 고민을 한다. 곧 내 품을 떠날 아이. 지금은 이렇게 내 곁에 껌딱지처럼 딱 달라붙어 있지만 아이도 아이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나도 아이에게 작가의 말을 들려줄 수 있어야 겠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네가 너만의 길을 찾듯 아빠도 아빠만의 길을 찾아야 하거든.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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