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로마 서브 로사 3 - 카틸리나의 수수께끼 로마 서브 로사 3
스티븐 세일러 지음, 박웅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원래, 역사와 추리에 관심이 있는 터라, 두 가지가 섞인 이 시리즈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1권은 서점에서 서서 읽다 그냥 샀고, 그 뒤로는 작가에 대한 신뢰로 알라딘 주문으로 2,3권을 내리 읽게 되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다고 말 할 수 있다. 

로마 시대에 대한 폭 넓은 이해, 

당시 인물들에 대한 살아있는 듯한 묘사, 

거대 제국 로마의 힘과 부패를 실감나게 그린 , 그래서 지금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고 느끼게 하는 생생함. 

주인공은 로마 시대에 살면서도 계급이나 혈연,  영웅이나 종교에 맹신하지 않는 그야말로 현대적인 가치를 가진 탐정이다. 이것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그러면서도 그런 이가 로마에 있었다면 정말로 이렇게 살았겠다 싶은 개연성이 있다. 주인공은 물론 키케로, 주인공의 가족들, 특히 이 편에서는 카탈리나의 매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로마의 비주류가 모두 반할 정도의 나쁜 남자?랄까. 

 

앞으로 출판사에 빠른 출간을 요구한다.!요구한다! 요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달타냥 창비아동문고 242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창비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처럼 충실한 친구가 있을까?

개를 키워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짓밟히는 고통만큼 괴로운 것이 있을까?

어릴 때 가정 폭력에 짓밟혀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읽는 동안, 읽고 나서도 한참을 울었던 책이다.

아이가 아니라 내가 구원을 받았던 것 같다.

좋은 책이다.

내 아이가 크면 읽게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 세번째 제자 1
백작 회 지음 / 청어람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터넷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을 때부터 본 글입니다.

읽고 또 읽고 그 다음 장면을 떠 올릴 정도로 보았지요.

보통 사람답지 않은 주인공들은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아름다운 문장은 운치가 가득합니다.

왜 안 팔리는 지 궁금한 책입니다.

작가님이 반드시 끝마무리를 해 주시리라 믿으면서 다 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들의 별 푸른 행성 - 어린이책방 03
안드리 스나이어 마그나손 지음, 오스라우크 존스도터 그림, 유정화 옮김 / 서울문화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 주문한 책이 와서 뜯어 보았습니다. 선물을 하고 싶은 반 학생에게 주고 싶던 책 한권과 이 책이었지요. 알라딘에은 온라인 중에서는 정보가 정확하고 누적된 서평이 좋은 곳이기에 좋은 인상을 받은 이 책을 바로 구입했지요. 학급 문고에 넣고, 아니면 누구를 선물하든지 하려구요.


쉬는 시간에 읽기 시작해서, 수업을 시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무서운 책이었거든요. 고학년이상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누구라도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였습니다. 내년에 맡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감질나게 읽어줄 생각입니다.


어린 아이들만 나이를 먹지 않고 사는 별, 그 곳에 갑자기 우주선을 타고 온 아저씨 한 사람이 있습니다. 조건 없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해주는 사람.  아이들은 이제 날 수도 있게 되고, 그것도 하루 종일 하게 됩니다. 그저 웃고 떠들고, 그 전에 평화롭고 아름답던 시간들은 아무 의미도 없었던 그저 그런 날로만 치부하게 되지요.


그 속에서 친하던 두 아이는 경주를 하다 그만 자기들이 지내던 행성의 반대편. 밤이 지속되는 곳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만난 동물들은 많이 변한 그 둘을 아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들 때문에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 다른 아이들을 만나게 되지요. 차마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자기들이 있는 반대쪽은 더 힘들다고 말하는 두 사람. 그러자 그곳 아이들은 두 사람을 도와서 원래 사는 곳에 가도록 도와줍니다.


다시 고향에 돌아왔지만, 아무도 그들이 없었다는 것에 관심없이 즐겁게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반대쪽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고, 무슨 귀찮은 이야기냐는 모습들. 그러자 아저씨는 투표를 하자고 합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은 처음 상태대로 되돌리기 보다 지금 가진 것을 조금 보내줘서 돕자고 합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가진 것이 없는 반대쪽 아이들이 이 곳에 와서 빼앗아 가질 것이라며 폭탄을 건네 줍니다.  그리고 바다 저편에서 처음 보는 것들이 떠 내려 옵니다.


이 책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까요? 한 권의 책에 진정한 즐거움과 자유, 권력과 참여, 부와 분배 등의 복잡한 문제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이 아름다운 책을 저는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일단 저의 조카들을 위해 또 주문할 생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띠 이야기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2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 나라에는 없는 코끼리나 얼룩말, 기린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 땅에서 볼 수 있고, 또 오랫동안 관심과 이용, 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던 십이지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열 두 띠가 어떻게 생겼는 지 알 수 있는 것이 첫째이구요.

아름다운 동양화 풍의 그림 분위기가 둘째.

특징과 생동감을 살린 동물 그림들이 셋째

자기 띠를 알게 되고, 가족의 띠를 찾아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네째 즐거움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하느님을 하늘 할머니라고 바꿔서 읽어 줍니다. 자기가 대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동물들에게 하느님이

"시끄럽다, 조용히해!"

라고 화내는 부분도 좋아하구요.

내려가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친 고양이가 다른 열 두 동물들이 잘 하고 있는지 밤마다 감시하고 다닌다는 설정도 재미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다는데, 그렇게 되었다면 사람들은 지금과는 많이 다르게 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보면 고양이 띠가 없는 게 다행일 지도 모르겠어요.

한번 사서 읽혀 보세요. 빌려서 읽힌다면 더 좋겠지만.... 즐거운 경험이 될 거에요. 동물마다 목소리를 다르게 해서 읽어 준다면 더 재미있어 할 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