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용 만화야말로 우리 만화를 살찌우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대를 이어 물려 주고 싶어요. 다만 제 취향 상 순정과 판타지가 많고 스포츠나 액션물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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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 네 살, 그 시절로 돌아간 남주인공, 싱싱한 열 넷 중학생이 되어버린 그의 눈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이 이해된다. 그리고 그 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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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네 서자 막둥이로 태어난 주인공, 낳자마자 죽어버린 기생출신 어미와 신분에 맺힌 한이 그로하여금 눈먼 사부에게서 검을 배우게 합니다. 붓으로 그려낸 낭창낭창한 선과 입튀어나온 무뚝뚝한 주인공이 아름다운 만화. 신분과 꿈, 한계와 자유를 담아낸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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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만화, 그래도 아이들 이상이 감탄하는 만화. 이희재씨의 만화는 언제 봐도 멋지다. 아이들도 그 곁의 어른들도 사는 모습이 생생하다. 그래 이렇게 얽히고 싸우고, 또 풀리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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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 동안 작가가 생각하고 써 온 세계를 한 눈에 바라보는 즐거움. 단편집이라 장편에서 느낄 수 있는 자세하고 유장한 맛은 아쉽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굴곡 있는 캐릭터들이 곰씹는 맛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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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연대기를 외는 쪽이 이해가 편한 책. 기사와 보조자, 그리고 멋진 매카닉의 결합. 길게 역사를 꿰 뚫는 시선, 인간을 넘어서는 인간의 창조물. 그리고 뭣보다 몸매들이 끝내준다. 정말. 거울 쳐다보기가 민망해지는 책, 흑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