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주류 입장은 화두 參究(참선하여 진리를 탐구)만 제대로 한다면 호흡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도교 쪽은 호흡을 통해 定을 다지고 몸을 만들어 놓아야 수행이 제대로 시작된다는 입장이다. 호흡과 마음은 상관관계에 있다. 호흡이 고요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호흡이 거칠면 마음도 거칠어진다.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보다 호흡을 컨트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호흡이 깊고 고요해지면 마음이 깊고 고요해지고, 마음이 깊고 고요해지면 우리 몸에 잠자고 있는 수많은 세포가 활성화됨으로써 초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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