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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
다인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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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르 : [한국에세이]
2. 나만의 주제 :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인터뷰
3. 저자소개: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국민대 영문학과 학생 .
4. 추천한마디: 그 소녀의 질문에 각국의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해요.
▼인용N감상문▼
-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외국인친구들을 많이 사겼대요.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4대륙을 여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각국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꿈이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을 했대요. 참 어린 여자애가 겁도 없이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게 그리 쉽지많은 않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외국인 친구들과 사귄 경험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아메리카)를 여행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네요.
저자분께서 얼마나 외국어를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영어만큼은 잘하니까 낯선 외국인들한테 질문을 했을거라봐요. 계속 그런 의문점이 들더라구요. 25개국 다니면서 25개국어 까진 아니더라도 각국 나라가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했을까싶은거죠. 그래서 제 추측으로썬 영어가 가능한 외국분들께 인터뷰가 가능했을거라봅니다. 각 외국인들의 대화내용들을 보면, 그렇게 자세히 알아먹기는 쉽지 않을것같아서요.
문장들이 비롯 서툴더라도 마치 대화 내용들이 소설책 읽는 듯이 흥미롭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그 똑같은 질문을 해도 별반 다르지 않는 듯 하지만 좀 다르다고 하네요. 서구권 사람들은 '꿈이 뭐냐'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걸 말하고, 아시아권 사람들은 '직업'을 말한다고해요. 서구권 사람들은 아마도 생계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반면, 아시아권 사람들은 아무래도 생계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싶네요.
나같으면 당신의 꿈이 뭐냐에 대한 질문에 각국의 사람들에게 말하기 쉽지 않았을 것같네요. '갈 길 바쁜 데 생뚱맞는 질문이냐' 같은 무시당할 수도 있었을 듯한데 저자분은 예상외로 그런 반응은 흔치 않았다고해요. 그들은 그녀에게 간섭이나 잔소리 같은 하질 않은 건, 어차피 한 번뿐인 만남이니까 더 관대하게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을까해요. 어차피 그 소녀는 자기가 떠나야 할 사람인 걸 아니까 그들이 친절하게 응해줬다고 생각한다네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게 즐거워졌다고해요.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끼린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자와 다름없으니깐.
러시아에 사는 독일인인 캐롤라인 언니의 대화 내용에 감명 깊었죠. 꿈의 가치는 내가 찾아내는 거라고. 그녀의 엄마가 의사이지만 그녀의 엄마는 그녀의 꿈을 존중해줬대요. 자기와 다른 꿈이지만, 그걸 존중하는 태도가 아름다워요.
낯선 곳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탐정놀이를 하게 되는데, 저자분도 그리 생각했다네요. 간판들과 전봇대, 그리고 잠자는 개들까지 모든 게 수수께끼고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 자연스레 추리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꿈이란 건 많이 웃는 게 최고이고, 굳이 거창할 필요는 없고, 딱 이거라고 고정시킬 필요가 없다고, 마음 속에 간직한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각국의 사람들의 꿈에 대한 생각은 그래요. 30년생 꿈없이 살아온 저지만, 저 또한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어요. 책쓰는 작가가 되고 싶기도하고,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기도하고 그래요. 그런데 매일 글을 쓰고 있지 않아서 쉽지만은 않을 듯해요. 진짜 소소하고 소박한 꿈인데, 그 꿈을 이루게 해주시는 건 '신'만이 아실듯하겠죠!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의숲_출판사께_감사드립니다
#사는게쉽다면아무도꿈꾸지않았을거야 #그림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