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리·연 -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꿈을 이루는 방법
이상종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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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볼때, 프로필도 보고 목차도 보죠. 예전엔 그러지 않았습니다만, 집에 하도 책들이 쌓이다보니 더 이상 책을 충동구매로 구매할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쓰신 저자분의 프로필부터 보니 사업가로써 다양한 이력들이 보이더군요. 신기한 건, 뇌교육에 대해서도 공부를 꽤 하셨나봅니다. 책의 앞부분부터 뇌와 우주에 관한 얘기를 설파하시니까요.

저는 목차만 봐도 이 책의 분야가 에세이가 아니고 자기계발서쪽이라 추측했는데, 진짜 검색해보니 자기계발서로 나오니 내심 뿌듯했습니다.흐흐. 참고로 목차란 영화로 치자면 예고편이라 사료됩니다. 다음으로 책제목이 '목.리.연'이라해서 혹시 목탁 두드리는 불교내용의 책인줄 알았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연기하라'의 약자였네요.

그것보단 시크릿이란 책의 내용을 색다르게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까지는 거의 '시크릿'스런 내용이 주를 이루더군요. 하지만 저는 우주론인지, 뇌과학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흥미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원래 그 쪽에 관심도 없거니와 딱히 세세히 뇌과학이 어떻다는 이야기에도 구미가 당겨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자분이 이 책을 쓰실 때 자기가 각종 자기계발서를 비롯한 성공 관련 책들을 읽고서 자신 내면안에 어떤 공허함이라든가 헛헛함을 느껴서 쓰시게 됐다고 합니다. 그 빈자리를 저자분께서 대신 채워주리라 믿고서 쓰게 되었다고하지만, 글쎄요. 차라리 저는 다큐'시크릿'을 유튜브에서 다시 보거나, 론다번의 책들을 다시 읽어서 습득하는 게 나을 듯 싶었어요. 문체도 평이하여 이 책을 계속 읽어야하나마나 생각까지들었죠.

그나마 제가 눈여겨봤던 건 만트라와 명상이었어요. 명상은 머리를 비어두는 상태로 하려니까 매일 하다가 안 하다 그랬거든요. 명상할 때 만트라를 암송하면 그나마 명상하기에 집중하기 편했어요. '옴 샨티 샨티(우주의 평화를 위하여)', '옴 나마 시바야(부정적인 에너지를 소멸하고 정화시키기 위하여','옴 나라시마 타바 다 소 흄(주변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하여)','샨테 프라샨테 사르바, 크로다 우파샤 마니 스와-하(내면에 있는 분노가 사라지고 항상 평화를 위하여)' 등등 말이죠.

이미 자기계발서 좀 꽤 읽으셨던 분들은 굳이 안 읽어도 무방합니다. 기존에 갖고 계신 자기계발서의 내용따라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p.s.서평단으로써 안티스런 내용이 들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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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ml 2019-12-1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는 책이지만 저의 집필 의도를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남의 얘기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제가 오랜 세월 희로애락을 겪으며 나온 고뇌의 산물입니다. 다만 표현 상 부족한 것은 흠이겠지요. 이 책은 그저 무조건 된다고 믿으면 만사가 다 이루어진다는 허무맹랑한 책이 아닙니다.한 예로 저는 누구처럼 우주의 에너지를 끌어와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는 애초에 모든 인간 내부에 있다는 논리입니다. 여기서 에너지란 잠재된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 능력을 찾아 끄집어 내느냐 못하는냐 그리고 노력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꿈 성취 여부가 갈린다고 봅니다. 저자 드림

글마술사 2019-12-19 17:12   좋아요 0 | URL
네 알겠습니다. 혹평인데도 이렇게 친절히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