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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장자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7
김정빈 글,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장자 Says>
1.버려라,떠나라,벗어나라
2.삶을 산책하듯이 살라
: 장자는 삶을 산책하듯이 살라고했듯이 장자보단 늦게 태어난 비트겐슈타인도 자기책을 읽을땐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읽으랬지. 산책할땐 보통 천천히 걸으며 주변 사물을 하나하나 살펴보기도하며 지나치기도하니까 서로 유사점이 있지 않겠어? 비트겐슈타인도 남들이 자기책을 산책하듯이 읽어주길 바란건아닐까? 물론, 가볍게 읽으란 뜻은 아니겠지. 암튼, 철학자는 철학자끼리 통하는 법!
3.덕을 닦으려면, 마땅히 ˝정˝을 없앨지니..좋아하고 싫어함(사랑/증오/슬픔/기쁨 등)으로써 몸을 해치지 말라. 그것이 바로 인위이니..!
: 불교말씀에도 그와 비슷한 말이 있긴함. 그리고 장자는 감정또한 구별하여 인식하는 걸 인위라고 봤음.
4.사람들은 쓸모있는 것을 쓸 줄만 알았지, 쓸모 없는 것을 쓸줄 모르네.
5.대개 많은 사람을 소유하려하면 되려 그들에게 구속되고,(소유는 구속) 걱정 근심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무소유는 자유).
6.모르는 것은 ˝깊고˝, 아는 것은 ˝얕다˝.
<노자Says>
1.지자불언 언자부지
: 아는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자는 알지 못한다.
✔️ 장자는 유가사상을 정면으로 비꼬는 대가이자, 우화와 스토리텔링의 달인이다. 우화로써 교훈을 주는 거야말로 쉽지않은일인데 가히 최상의 고수급이요, 노자와 장자가 만든 그 도가사상은 마치 신선령들에게나 어울릴법한 내용이니 차마 현실그대로 적용하긴 어렵겠으나 어느정도는 나만의 현실에 써먹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