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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가 어떤 글귀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Keep small peace in your heart.(마음속에 작은 평화를)’라는 문장입니다. 


기사는 미국인 여성 엘리샤 베이 로렐(Alicia Bay Laurel)의 인터뷰. 엘리샤는 작가이자 음악가이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그녀의 책을 좋아해서 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책장을 넘겨보곤 합니다.



지금 세계는 곳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커다란 싸움이 아니어도 지역이나 회사나 가족 등 소규모의 집단 속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싸움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디선가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마음속에 작은 평화를’이라는 글귀와 만났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싸움은 작은 불만이나 분노가 점점 커져서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일어납니다. 어느 한쪽의 마음이 좋지 않으면 작은 일에 분노가 일고 싸움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무언가의 계기와 마음의 상태. 그 균형이 무너졌을 때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움은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 국가와 국가 등 쌍방의 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자신만으로는 피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은 각자의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작은 평화를’이라는 말은 그 개개인의 노력을 이루어지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흔히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말을 합니다만, 한 사람 한 사람 속에 작은 평화가 깃들고, 그 작은 평화가 퍼져나가 이윽고 커다란 평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싸움은 좋지 않다’ ‘평화가 좋다’고 생각한다면, 가까운 곳부터 평화롭게 해가는 것이 시작입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속 평화를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살다보면 힘든 일을 만나게 됩니다. 죄가 없는데도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마음속에 작은 평화를’ 하고 생각하면, 어느새 마음이 온화해집니다. 


나는 그 말을 잊지 않도록 수첩에 써두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펼치는 수첩. 수첩을 펼칠 때마다 그 글귀를 봅니다. 단 하나 다른 것은 ‘your(당신의)’의 부분을 ‘my(나의)’로 바꿔서 ‘Keep small peace in my heart.’로 적었습니다. 매일, 몇 번이고 보면서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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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이십대 초반, 내가 처음으로 부딪힌 커다란 벽입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 평생 계속 하고 싶은 일. 그때의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매일매일 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두 달……. 


반년 정도 지났을 즈음입니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생각해 보자. 그 생각은 내게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나하나 써내려가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사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까지도 빼먹지 않고 솔직하게 떠오르는 대로 적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기에 무엇을 써도 됩니다. 일, 삶의 방식, 생활 방식 등에 있어서 좋아하지 않는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떠오르는 대로 모두 시간을 들여 써나갔습니다. 



그렇게 써나가다 보니 자신도 잊고 있던 것들이 몇 가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닫고 느끼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이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지요.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는 작업은 스스로를 새롭게 바라보는 작업입니다. 싫어하는 것의 목록을 쓰면서 나는 내 자신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신기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모르는데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하고 싶지 않은 리스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렴풋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느낌. 강어귀에서 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자 강물의 시작이 되는 곳에 다다른 것처럼 근본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지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적은 후, 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반 년 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고 싶은 일은 내 안에 확실하게 뿌리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없을 때, 멈춰 섰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써내려가며 ‘지금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지요. 


사실은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갈등하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섰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것조차도 알 수 없을 만큼 길을 잃었을 때입니다. 그래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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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와 동짓날 밤에는 전등을 끄고 촛불을 켭시다. 그러한 캠페인으로 2003년에 캔들나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도쿄타워가 그 날 밤 조명을 끄는 등 전국적으로 캔들나이트가 퍼져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도쿄타워 아래에서 조명이 꺼지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오후 8시. 도쿄타워를 밝히던 오렌지색 조명이 꺼지는 순간, 하늘에 어둠이 되돌아왔습니다.


집에서는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캔들나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식사 때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양초를 켠 적은 있었지만, 모든 조명을 끈 것은 일 년 전의 일입니다. 캔들나이트 이벤트는 하지와 동지 두 번뿐이지만, 집에서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일부의 조명을 끄는 것과는 달리 모든 전기를 껐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촛불만으로는 식사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 손끝까지 제대로 비춰주니 못하기 때문에 식칼을 든 손이 긴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캔들나이트를 하는 날에는 해가 지기 전에 식사준비를 끝내도록 했습니다. 먹기 전에 데우기만 하면 되도록. 일찍 만드는 만큼 자연스럽게 저녁식사 시간이 빨라집니다. 




촛불만으로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모든 전기를 끄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텔레비전도 보지 않습니다. 그러자 저녁시간이 평상시보다 길어졌습니다. 어둠 속 작은 촛불 아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남편과 느긋하게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캔들나이트를 하는 날에는 평상시에는 차분하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불을 켜지 않는 날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됩니다. 그렇다면 그 제한을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보름달이 뜬 날에는 달이 생각보다 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승달과 보름달은 그 밝기가 전혀 다르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어둠 속에서는 목소리가 저절로 작고 부드러워집니다.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면 마음속에 있는 생각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밤은 어둡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평상시 환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서 어둠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생명체에게 어둠은 필요합니다. 두려움과 존귀함, 어둠은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캔들나이트를 거듭할수록 어둠에 익숙해진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전등이 발명되기 전에는 분명 모두가 이런 밤을 보냈겠지요. 


환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어둡기 때문에 가능한 일도 있는 것입니다. 평상시와는 다른 밤을 보내면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러분도 캔들나이트를 해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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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질수록 누군가의 이야기나 고민을 듣게 되는 상황이 늘어납니다. 이전에는 잘하지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일만으로 벅차기도 했고 발언에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주면 되도록 마음을 다해 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해주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일단은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는 나중 문제입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 중에는 단지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고 말할 상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사람은 구원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해답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정리가 되는 순간, 그 사람은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때로는 스스로 해답을 알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거나 모르는 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만, 의외로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기 어려운 법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답은 이미 나와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에는 필요에 따라서 느낀 것, 알게 된 것을 대답해주기도 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 장소, 떠오른 생각 등을 전해둡니다. 이후에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생각나면 메일로 전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역사를 등에 지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일상적인 교류만으로는 그 역사가 어떤 것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등에 지고 있는 것 중에는 슬픔이나 아픔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에 지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그 사람이 그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내보이지 않던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의 마음은 열려있습니다. 슬픔이나 아픔이 마음을 열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나약함과 상처를 인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설사 나약함이 있어도 보지 않으려고,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계속 그런 식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슬픔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고 들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가끔 이야기를 끝낸 후에 ‘이런 이야기를 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늘 ‘저도 마찬가지예요’하고 대답합니다. 그 말은 진심입니다. 


나도 등에 지고 있는 인생이 있습니다. 슬픔과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다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 용기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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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기지개를 켜면 몸은 크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그러면 새로운 공기가 몸 안 가득 들어와서 몸이 깨어납니다. 후우 하고 깊게 숨을 내뱉으면 이번에는 몸이 부드럽게 풀어집니다. 심호흡은 경직된 몸을 부드럽고 가볍게 풀어줍니다. 


우리는 매일 무의식적으로 크게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뱉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몸이 개운해지기도 하고 유연해지기도 하면서 균형을 유지합니다. 몸 상태가 나쁠 때는 호흡이 얕고 빨라집니다. 몸 상태가 좋을 때의 호흡은 차분하고 깊어집니다.


몸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 예컨대 요가나 체조 또는 기공강사들은 늘 ‘깊게 호흡하세요.’ 라고 말합니다. 깊게 숨을 쉬면 몸의 상태가 정돈된다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보니 나도 어느새 심호흡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일하는 중간 중간에, 잠들기 전에. 생각이 날 때마다 심호흡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위해서도 심호흡을 합니다. 몸에 심호흡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심호흡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마음의 심호흡을 할 때는 자신의 호흡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깊게 숨을 쉽니다. 그때 마음이 굳어있다고 느낀다면 ‘왜 마음이 굳어있지?’ 하고 마음에게 물어봅니다. 불안할 때는 ‘무엇이 불안해?’ 하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느릿느릿 심호흡만 할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굳어 있을 때는 자신을 지키고 싶은 기분이 강할 때입니다. 누군가에게 거부를 당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은 굳어집니다. 그럴 때 심호흡을 하고 있으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단단하게 경직시킨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됩니다. 



불안한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집니다. 현실로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상상 속에서 불안감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이 ‘현재’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이때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츰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심호흡을 계속 하다보면 마음의 상태가 조금씩 변해갑니다. 


감정적으로 평온하고 안정되어 있을 때와 괴롭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의 호흡은 같지 않습니다. 강한 충격을 받으면 순간 숨이 쉬어지지 않듯이, 마음과 몸은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가다듬으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정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호흡만으로는 회복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에게 또는 무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또는 휴가를 신청해서 일상에서 벗어나보기도 하고 바다 등 자연 속으로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음속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 마음의 문이 열리고 속이 시원해질 때도 있습니다. 저절로 깊은 호흡이 되는 것입니다. 혼자서 할 수 없을 때는 그렇게 도움을 받으면 되는 것이지요. 그것 역시 마음의 심호흡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심호흡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살다보면 수많은 감정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늘 즐겁고 평온하게 있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럴 수만은 없습니다. 그럴 때는 마음의 심호흡으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바꾸도록 합니다.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호흡을 하면 마음속에는 봄바람이 불 것입니다. 가을바람처럼 청량한 호흡을 하면 마음속에는 가을바람이 지나갈 것입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마음의 심호흡을 해보세요. 마음속에 새로운 공기가 가득 담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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