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엄마 2004-03-23
그리운 사람에게 안녕!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보고싶네. 그리운 얼굴이라 그런가보다.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지만, 아무튼, 목소리는 변함이 없네. 서재에 들어와보니,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따뜻하네. 학교 때와 다름이 없는 것 같아. *_^ 아기를 키우다보면 많이 변했을 법도 한데 말이야...
난, 2년전에 부산에 내려온 이후로 아기 키우는 일에만 매달렸다. 나의 인생관도 많이 변했고... "산다는 것의 의미" 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게도 되고... 또한 둘째를 가지다 보니, 아기 키우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고... 아무튼, 자기 감정에 솔직하게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지만...
또 연락할께... 주연아,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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