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날이 자꾸 꾸물거리는거야....
지난주에 딴 고추는 이번주 내내 해가 제대로 나지 않아서 물르기 일보 직전.
어쩔 수 없이 식품건조기로 건조 중.
여태 키우고, 따고, 솎아내고, 닦았는데, 마지막 말리는 단계에서 버리게 되면 너무 아깝지.....
2. 이젠 둘째가 시작
담주 월요일이 개학인 둘째가 방학숙제가 밀려있는데다가 과외 숙제를 또 안했다.
어제 불러서 숙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참견이에요~~! 내 맘대로 살게 내버려 두세요~~!" 를 시작으로,
공부는 해서 뭐하냐, 커서 공부 안해도 되는 거 하고 살면 되지 않느냐(예를 들면 축구선수나 노가다)..
그건 뭐 쉬운 줄 아나보다.
형이 '쟁취'한 자유가 부러운가보다.
그래.... 너라고 사춘기가 피해갈쏘냐....
따라서 나도 응전 모드....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