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제가 전에 주말농장에 이불 세개 만한 땅을 가꾸겠다고 했었잖아요?
오늘 거기 갔다가 산에 산나물이 보여서 산나물도 캐고,
쑥이 키가 많이 자랐는데 새싹 부분 위주로 해서 따왔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서 손질해서 데쳐보니까 맛이 써서 못먹겠더라구요.
모양이나 향은 분명히 쑥이 맞는데요.
이건 쑥의 종류가 달라서 그런건가요? 쑥에 종류가 있다면, 구분하는 법은?
아니면 원래 쑥은 이른 봄이 아니면 먹지 못하는건가요?
혹시 쓴 맛이 빠지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으~~~~ 오늘 내내 손질한 게 헛수고가 될 위기에 처했답니다. ㅡㅡ;;
(얼마나 많이 뜯어왔으면 냉동보관 하려고 데쳤을까! 큰 비닐봉다리로 꽉꽉 담아서 하나 가득 차고도 넘게 뜯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