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헉!  조심해야지.....

  이 남자,  무인단속기 지날 때 이렇게 했다가 과속도 아닌데 벌금 나왔다고 한다.

  나도 카메라 지날 때 V자 그린 적 있었는데.....  
  딱 한번 그래봤다. 상습범은 아니고.... 실은 상습적으로 하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우리 나라 경찰이 맘이 더 좋구만....  어떻게 V자 그렸다고 벌금을 물리냐?

2. 다행히 우리 애들은 의사 되겠다는 말을 안한다.

아, 다행이다. 
의대 가기 힘들다지만, 간다 하더라도 1000만원 넘는다는 등록금을 어찌 댈꼬? 
등록금 뿐인가?  그 어마어마한 책값은 어떻고?  요즘은 우리 때와 달라서 죄다 원본을 사야 한다던데...
타 시도로 가면 하숙비도 들고....
8년을 대학생활을 하고, 그후 5년을 박봉으로 수련하고, 3년 군대 다녀오면.... 
재수나 유급을 단 한번도 하지 않고 그 과정을 끝내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나는데... 

문제점.

1) 저소득 계층은 물론, 왠만한 중산층의 자녀들은 의사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것 같다.
- 저소득 계층의 실상, 문제점을 공감하는 의사 부족.
-  의사와 사회의 이해와 소통 부족

2) 30대 중반이 되어 사회 초년생으로 나오면 실로 천덕꾸러기가 될 수 밖에 없다.
 - 경제 개념 없지, 사회적인 인식 없지.... 주위의 '업자'들에게 '봉'이 되기 딱이다.

3) 최소 16년간 바친 본전 생각 안할 수 없다. 
 - 사회 진출 10년 늦은 만큼 열심히 벌고싶을게다. 
 - 문제는 보험 진료를 해서는 본전 벌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 그러니 몰리는 곳은 비보험, 미용, 등 본질에서 벗어난 분야.

3. 동생 소식

시아버님은 그상태 그대로..... 장기전으로 갈 듯.
구정이 지나자 일가 친척들은 철수함. 시어머님만 남으셨음.
아이들 퇴원함.  단, 나머지 쌍둥이가 약간의 장염 증세가 있음.  뭐 이쯤이야....
덕분에(?)  여동생은 거의 '전성기'의 체중을 회복했다.  날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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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6-02-0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에 대해서: 어? "업계"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데요? 제가 알기론 과속카메라의 로직 자체가 도로에 깔린 검지기 설치 지점에서 과속한 차량이 지나가야만 카메라가 작동해서 사진을 찍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최소 1.82초(가장 빡센 상황의 차량 간의 시간차. "업계" 용어로 headway)마다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긴데, 그럼 그 data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지? 아무래도 과속도 하고 V까지 했지 싶은데요? 아니면 영국에서는 로직이 다른가?

음음... 그리고... 과속한 주제에 핸들까지 놓고 저 짓거리 했다면 벌금 이상의 패널티는 가해야 마땅하지 싶네요. 과속하는 마당에 저런 묘기(?)까지 하는게 기하구조가 조금이라도 어긋장 나는 데에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생명과 시간, 사회적 비용까지 아작낼 수 있으니깐요. ㅎㅎㅎ

ceylontea 2006-02-0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운전중 V.. 여전히 장난끼 넘치는 가을산님..
여동생분 무지하게 힘든 설을 보내셨네요... 에효...

조선인 2006-02-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대 등록금은 천만원이 넘나요? 휘둥그레~~~

가을산 2006-02-0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하하, 그런가요? 혹시 저사람 '두 손을 다 놓아서' 걸린걸까요? ^^
앗, 그럼 저는 한손으로만 V를 해서 안 걸린걸까요? ^^

실론티님/ 실론티님도 해보세요... ^^

조선인님/ 글쎄 그렇다네요.... 그저 이럴 땐 일찍 태어난 게 다행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