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일요일에 좀 착실하더라니......

어제는 시험 끝나고 저녁 7시까지 놀다 들어왔다.

돌아와서는 오히려 "공부할 시간은 남겨두고 놀았다"라고 큰소리다.  ㅡㅡ;;

오늘은 도덕, 체육, 기술/가정, 수학이다.

수학은 평소에 조금 했으니 됐고....  도덕과 체육은 당일치기로 프린트를 훑어보는 듯하다.

중간고사 때 100점 만점에 무려 7.5점을 맞은 기술/가정은........

기술은 공부 했다고 주장하고 가정은 시험 범위를 모른다고 제껴놓았다.

밥먹고 한시간 남짓 책상에 앉아 있더니....... 저녁 10시부터 졸립다고 한다.

"그러게 낮에 나가 놀지 말고 낮잠이나 자두지!" 라고 잔소리 하니

"어? 정말 그럴걸!"  마치 처음 듣는 좋은 아이디어인 양 신기해 한다.

 

오늘 아침에 학교 가면서 하는 말....

"엄마,  그래도 어떻게 해도 기술/가정은 지난번보다는 잘볼거야 ! "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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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12-0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5점 맞기도 힘들것 같은데요?ㅠ.ㅠ
저도 지금이야 제가 끼고 시킨다지만..크면 어떡할지 걱정입니다.

호랑녀 2005-12-0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75 점이 아니구요?

가을산 2005-12-0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눈감고 다 1번으로만 답을 해도 7.5점보다는 잘나오지 않을까요? ㅜㅡ

아영엄마 2005-12-0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5점을 잘못 쓰신 거 아닌가요? @@ 이 글보면서 가을산님도 잔소리를 하고 사시는구나~(물론 저하고는 다른 차원으로다가.. 저는 따따따~ ^^;;) 하고 위안을 받습니다.

가을산 2005-12-0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 그러게 신기한 점수랍니다. 7.5

요즘 잔소리를 하니까, 아들 왈. "엄마는 공부를 하니까 더 난리야~~?" 무척 당당합니다.

瑚璉 2005-12-0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의 제 상업점수가 기억나는군요(아픈 추억이... -.-;).

sweetmagic 2005-12-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자나요 키키키키

가을산 2005-12-0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스윗매직님! 너무 즐거워 하시는 거 아니에요? ^^;;

▶◀소굼 2005-12-0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수는 낮아도 이상하게[?]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깍두기 2005-12-0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님의 아드님은 확신범(?!-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고 '안'하는 것)이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고민이죠. 기말고사 다음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