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님의 "귀차니스트와 아기엄마들을 위한 피부관리!"

진짜 귀차니스트의 화장이란....

과연 비슷비슷한 세럼과 크림과 로션은 따로 따로 발라야 할까?
이렇게 세분화된 품목은 화장품 회사의 품목늘리기 정책에 의한 것은 아닐까라는 '음모론'에 평소 심정적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침마다 지각이 아슬아슬한 마지막 순간까지 신문보느라 뭉기적거리다가 10분만에 세수, 칫솔질, 화장, 옷갈아입기, 나갈 준비를 끝내야 하는 스릴을 맛보는 처지이기에, 골수 귀차니스트로서의 머리 굴리기를 시도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하나의 병에 세럼, 로션, 크림을 다 담아서 휘휘 저어서 골고루 섞어 두었다가,
한번만 듬뿍 바르는 것으로 일거 삼득! ^^;;
혹시 얼굴이 땅기면, 이 복합제제를 다시 한번 바르구요.

여동생에게 '생활의 지혜'라고 알려주니까, '엽기야~~!'라는 평가가 돌아오더군요. --;;

평소에 에센스나 크린싱이나 팩을 하지 않는데, 갈수록 피부가 비명을 지르는 것 같습니다.
'제발 신경좀 써줘~~!!' ㅜㅡ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4-04-2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럼이 스킨과 같은 거에요? 저도 함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조선인 2004-04-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저도 화장품 회사의 품목늘리기 음모에 동감합니다. 그 음모의 무서운 점의 하나는 이름을 어렵게 짓는다는 겁니다. 전 인맥과 경품사이트를 통해 구하는 샘플로 버티는 편인데, 예전엔 스킨바구니, 로션바구니, 크림바구니 3개를 썼는데 얼마전 결국 바구니 하나를 더 만들었어요. 정체불명 바구니... 모이스처라이저, 토너, 이멀전 등은 일단 로션으로 분류했는데, 세럼이나 소프트너, 플로이드 등은 구별이 모호하더라구요.

진/우맘 2004-04-2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럼은, 에센스 개념일걸요. 소프트너는 스킨, 플로이드는 로션에 주로 붙이는 이름인데...몰라몰라. 여하간 복잡한 건 사실이예요.-.-

가을산 2004-04-28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머리 아파서 포기했구요, 그냥 '물 같은 것', '로션 같은 것', '크림 같은 것'으로 구분합니다.
'세럼'은 '로션같은 것'인데, 이상하게 째꼬만 것이 유난히 비쌀 때 붙이는 이름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

진/우맘 2004-04-2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카카카카카카! 세럼의 정의 <로션같은 것인데, 이상하게 째꼬만 것이 유난히 비쌀 때>
웃다가 기절하겠습니다! 가을산님, 짱 귀여우세요!!!

조선인 2004-04-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럼이 비싼 거였어요? 결국 로션으로 분류해 막 썼는데, 앞으론 아껴써야겠네요. ^^

가을산 2004-04-30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선인님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