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제자리에 앉자'  -- 지난 3월 13일, 대통령 탄핵 다음날 조선일보의 사설 제목이었다. 

 

우리당이 과반수는 한 것 같고,  동반된 경사로, 민노당이 원내 진입은 물론 10석 안팎을 예상하게 되었다.

이번 총선이 지역 기반의 정당에서 정책 중심의 정당구조로 가는 첫 걸음이기를 희망한다. 

안정의석을 확보한 우리당은 좀더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해야 할 것이고 (이젠 '힘이 모자라서'라는 변명은 통할 수 없다! 이래도 못한다면 이젠 진짜 욕먹어야지.)

민노당도 캐스팅 보트 혹은 전략적 협조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우리가 제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럴 수 있게 제발 우릴 가만 두어주길 바란다.

 

ㅋㅋㅋ 내일 아침 조선일보 사설은 어떻게 나올까?  첨으로 조선일보가 읽고싶어진다. ^^

 

** 제 서재에 들린 분들을 위해 시원한 맥주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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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4-15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조선일보 정말 기대되네요.

느티나무 2004-04-1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 건강에 해로우실까 심히 걱정되옵니다 ^^

호랑녀 2004-04-1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제자리에 앉아야죠.
비정규직 노동자인 저는 당연히 제 권익을 대변할 당을 찍었는데, 그리고 날 위해서 찍으라고 강요해서 제 남편도 찍었다고 하는데, 부디 들어가서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래야지요. 남편한테 뒷소리 안 들을래믄...

마태우스 2004-04-1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밤 이후로 다 잊어버리고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전 그랬지만, 패배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선거 얘기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