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재발간 한다더니....  나오기는 하는건지?   --;;

하도 소식이 없어서 오늘 황미나 펜클럽을 찾아가 보았더니 이런 공지가 올라 있네요....

레드문 발간 담당자님의 글(2004.1.29.Thu.)

인사드리겠습니다. 레드문 복간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애니북스 홍순우라고 합니다.

우선 레드문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독자분들에게 좀더 빨리 책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10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복간작업은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과 시행착오를 헤치고 헤처
이제 인쇄가 들어간 상태입니다. 세달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야근하고 휴일에도 쉬지 못하면서 매달려야 했던 대작업이었습니다.

작업공정과 저희가 택한 책의 사양(
단행본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만화는 말할것도 없고 어느 애장판도 사용하지 않은 최고의 것들이라고 자신있게 자부합니다. 누구나 한 번 보면 꼭 같고 싶은 그런 책으로 만들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내용이요? 아시지않습니까. 이 책 레드문인거^^ 그리고 선생님께서 마감에 치여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셨던 부분들 다시 그려주셔서 내용상으로도 한층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올 컬러란 소문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올컬러는 아니더라도 내용상 중요한 부분은 전부 컬러작업을 했습니다.

책 소개는 이정도로 하구요. 여러분이 정말로 궁금해 하실 발간 날자는
분량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인쇄에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책이란 것이 뚝딱 찍어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인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요.발간이 되었다 해도 독자들에게 내어놓는 시간은 회사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하튼 여러분들이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좋은 책을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레드문 복간에 보여주신 많은 애정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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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2-0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래드문이 만화는 만화인 모양인데....뭐지?? 인쇄할수 있는 종이중에서 가장 좋은 종이로 인쇄할 정도로?? 더더구나 가을산님의 눈이 빠지도록 만드는데........뭘까???????

가을산 2004-02-06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10년 전에 출간되었던 만화입니다.
SF + 판타지 + 순정 쯤 되구요, 황미나씨의 대표작 중의 하나입니다.
한권에 8500원일거라 하고, 모두 12권으로 나온다고 하니, 거금 10만원 들게 생겼습니다.
황미나가 누구인지는, 음... 아마 사모님께서는 아실걸요?

비로그인 2004-02-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미나요? 거...제법 통통한 만화가(제가 이래뵈도 만화는 귀신이었습니다..."팔달동 동장"을 알 정도라면 아마 가을산님도 인정을 하실텐데요...)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것을 보니 만화가로서 굶지는 않으셨을 것이니 아마도 더 통통해져있을것 같은데요... 에구....거금 10만원이네요...빌려보세욧!!!!

ceylontea 2004-02-0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갖고 싶은 책 또 발견... 레드문 재미있게 보다가.. 결국은 끝은 아직 못봤어요...
이 참에... 나오면 봐야겠네요...
8500원에 12권이라...
음... 적립금 열심히 모아야겠어요...지금 5만원 넘게 있고 하니..
그런데... 수수께끼님은 만화니.. 빌려보라고 하시는 건가요? 일반 책이었어도 빌려보라 하셨을까요? (궁금 ^^)

가을산 2004-02-06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그쵸?
우린 레드문을 이미 보았고, 사실은 지금도 대여점에 가면 구판이 있답니다. (수수께끼님, 한번 빌려보세요)
신판에 목을 빼는 것은, 황미나씨가 연재 때 미처 넣지 못한 부분과 필라르가 지구에 귀환한 이후의 내용이 추가되었다는 것, 그리고 '소장'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만화책은 대부분 빌려보지, 사지는 않습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캔디 캔디', '불꽃의 로맨스(구: 아사와 레도 왕자 -- 이거 3권 나왔어요!)'만 옛날 추억으로 소장판을 사서 보고는 병원 대기실에 꽂아 두었답니다.(역시 우리 또래 아줌마들에게 인기 짱이에요. ^^ )
하나 더, '아기와 나' 시리즈도 샀는데, 우리 큰애에게 동생을 잘 돌보는 형의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장만한겁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만화에요.

ceylontea 2004-02-09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우선... 수수게끼님도 만화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앞뒤 안가리고 적은... 저런 글에.. 친히 제 서재까지 오셔서 오해를 풀어주셨답니다.. 다시 한번 수수께끼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레드문... 정말 보고 싶어요...싫다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었고... 그 끝을 아직도 못봤답니다..
아마... 전 책이든 만화든 너무 욕심이 많은가봐요...언제쯤 '무소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런지...
그래도.. 요즘은 다른 사람(가족 이외)에게 만화랑 책이랑 빌려주는 여유까지는 찾았답니다.. 많이 발전한 셈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