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립간 2003-11-19  

인사 - 저도 영화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립간입니다.
저의 서재에 첫 방문자인 가을산님 방명록에 처음 글을 남깁니다. 글재주도 없는데 특별히 남길 이야기가 적당하지 않아서요.
저도 매트릭스 3편을 보았는데, 일단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개봉된 영화를 이렇게 빨리 본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의 끝이 너무 궁금하여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매트릭스 1,2편에서 제시한 철학적 주제는 정답을 줄 수 없을 것들입니다. 그런데 2편 영화의 끝이 철학적 답변을 줄 것처럼하고 끝내기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손상하지 않은 영화의 마무리는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작가와 감독의 역량을 가늠해 볼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은 3편을 전쟁 영화로 만들어 마무리 했던군요. 훌륭한 착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산 2003-11-19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내과샘이시네요? 심증은 있었는데, 물증이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었습니다. 덕분에 연수1님과 현미경과 책님의 서재도 연줄연줄 낚았습니다. ^^
또 이곳에 '바람처럼'님도 의대생입니다. 워낙 막힌 동네라 바깥에 관심가진 분들을 보면 반갑답니다.

가을산 2003-11-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멋있는 표현을 주셨네요? ^^
얼마전 점심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낸 숙제가 'What interests you?' 였어요.
근데 한두가지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 Brain map를 그려갔어요. 크게 나누어서
1)가정, 2) 직장 -- 이건 그냥 기본이죠?
3)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역사, 사회 뿐 아니라 과학이나 종교도 포함됩니다),
4)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5) 생각하기 싫어질 때 도피하는 곳들 -- 이렇게 나뉘더라구요.

전 요즘 알라딘과 목공으로 도피중입니다.

ceylontea 2003-11-1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은 어떤분야시죠? 항상 궁금했었는데....

ceylontea 2003-11-1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질문이 애매했군요... ^^
가정의학과시군요... 그냥 궁금했어요... 인간의 호기심은 아무런 이유도없이 그냥 궁금하잖아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
아.. 관심분야요...음... 주로 리뷰나 리스트 보면 대충 감은 오긴 하는데...
말씀해주시면 좋지요... ^^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그 세상속의 나와 나의 역할 이런 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아닌가요??

가을산 2003-11-1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공을 묻는건가요? 아님 관심분야를 묻는건가요?
전 가정의학과입니다. 개원의구요. 근데, 딴짓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그러고보니 저도 실론티님의 과제라는 것을 봤는데도 어떤 분야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답니다.

가을산 2003-11-1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매체마다 매트릭스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을 덧붙이는데, 각자의 시각으로 보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액션씬은 좀 드래곤볼 비슷하지 않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