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푸념
* 쓰기 편한 이야기만 썼더니, 내 사는 게 그저 이상적으로만 보이나보다. 글쎄다.
* 큰애는 페릿을 계속 키우겠다고 하고, 어머님은 페릿을 치우라고 하신다.
"차라리 그 짐승을 몰래 죽여라" 라는 소리까지 하신다. 그 섬짓함이란.
* 작은애도 시험 직전 주말에 학교에서 책공책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지 형이 했던 거랑 어쩜 그리 똑 같은지!
시험 3일 전인데 시험 시간표도 모른다. 어디 결과나 보자.
* 큰애가 커지고 힘이 세지니, 이제는 아빠도 무섭지 않은가보다.
아빠랑 주먹다툼 나면 어떻게 할까 두렵다.
* 번역해서 책이 나온다 치자, 친지들 중 누구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책을 선물할 수 있을까?
일단 양가 부모님들부터 절대로 아시면 안되니 말이다. 나 왜 이러고 살지?
* 남편이 묻는다. " 왜 그런 일들을 하면서 사서 고생해? "
내 대답 " 그거라도 하는 낙이 있어야지. "
( 내 buddy의 부부간의 대화와도 비슷하다.
buddy 마누라: (해외 오지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보면서) 어머, 어떻게 저러고 살지?
buddy : 왜? 난 저러는게 꿈인데? )
* 왜 태왕사신기는 방영 날자가 자꾸 늦춰지냔 말이다. B 군 늙어 죽겠네.
* 모종의 일이 끝나기까지는 책 읽을 시간도 없다.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