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산업은 대량생산과 기계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산업이다. 
서비스 상품도 상품이므로, 원가에 대한 이윤율을 가산해야 하는데, 여기서 원가란인건비를 뜻한다. 원가를 억제하면 이윤율은 높아지는데, 이는 곧인건비를 억제하는 것이다. 노동자 개개인의 고용 비용을 억제하는 것 말고 경영 능력을 높일 방법이 없다.  - P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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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가격은 왜 싼가? 이것을 젠더로 설명하면 답은 명쾌하다. 왜? 여자가 하는 일로 여겼기 때문에.
영국의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베로니카 비치는 주변화된 파트타임 노동이 "저임금노동이라 여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하는 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임금이라고 갈파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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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로 일하던 여성은 자신의 연금보험료를 따로 납부해왔더라도 자신의 개인연금액이 적으면 유족연금을 택했다. 이렇게되면 맞벌이 여성은 대체 무엇 때문에 일하는 동안 연금보험료를계속 냈는지 모를 상태가 된다. 연금제도 개혁은 황혼이혼을 억제하기 위함이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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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없는데, 개인이 선호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선택지 집합(기회집합)이 적은 개인은 높은 니즈가 있더라도, 그것을 충족할 만한선호를 표명하지 않으며, 낮은 수준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효용‘에 따른 니즈를 가정하는 접근법은 부적절하다. 기회의집합이 적은 개인에게 ‘자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선택지가 적다면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도 적절치 않다. 책임은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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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고령자를 돌보기로 한 당사자는 많은 
경우, 돌봄을 하는 대신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잃고 말아 스스로 의존적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스탠딩은 돌봄을 할 권리를 논하며, "돌봄을 하면 체계적으로 폄하를 당한다"고 지적했다(Standing 2001: 19). 돌봄을 하기로 선택함으로써 노동을 하지 못해 의존적 존재가 되며, "사회적 지위가 낮아지고", 게다가 "멸시와 동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Standing 2001:17-19). 데일리 등이 지적했듯, 돌봄은 그 행위에 대한 평가가 높은데도, 돌봄을 하는 데 대한 사회적 평가는 명백히 낮다. 뒤틀린 사회현상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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