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배워야 할 게 정말 많단다. 엘리자베스. 왜냐하면 베스, 언젠가는 이렇게 엄마와 딸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날이 와. 언젠가는 여자대 여자로 앉아 이야기하게 될거야. 오드리와 베스라는 두 여자로 말이야." - P242
시적 어둠은 오드리가 측정할 수 없는 상실, 끝없는 상실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뒤섞인 은하들, 폭발하는 태양, 우주를 흡수했다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검은 빛으로 다시 뿜어내는 중심의 구멍. - P163
상상 속 교실에서 오드리는 여전히 바닥에서 일어나려 분투하고 있다. 그녀는 우아하지도, 민첩하지도 않다. 그녀는 하루 중 이 시간이, 영원한 삶이 아직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이 시간이 끝나는 걸 원치 않는다. - P153
그들의 창의력이 부모와 교사가 지지하거나 용납하지 않았던 자기들의 어떤 부분까지도 온전히 포용하는 세계로까지 확장되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서로의 어깨 위에 올린 손. 서로가 선택한 옷에 대한 긍정. 할렘의 방들 안에서, 접촉이 있든 없든, 서로에게 계속 "응"을 반복하면서 그 안에서 나이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세계의 폭이 넓었더라면? 그렇다면 제너비브가 계속 살 수 있었을까? - P144
사실상 분리정책이 친구들의 집 문 앞에서 오드리를 막은 것이다. 오드리의 침묵, 그리고 그 읽어내기 어려운 면모는 친구들 사이에서 오드리가 닫아걸 수 있는 문이었다. - 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