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결코 표상할 수 없는 것을 표상해 낼 방법을 탐구한 끝에 결국 그러한 표현어 도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레는 단편화된 기억을 모자이크처럼 엮었고, 로스코는 모든 이야기를 용융시켜서 자기 자신도 타자도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이 한데 섞인듯한 세계를 그렸습니다. 이들은 불가해라는 말로밖에는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든 표현해냄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을 말하기 시작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던 것입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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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는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너무나 복잡하고 불가해해서 구체적인 무언가로 나타낼 수 없을 때 사람은 추상화로 나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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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무언가를 그려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말하고 싶은 것을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표현하고 싶은 대상을 알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관한 방법도 알 수 없게 된 것이지요. - 추상화의 등장 이유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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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명체를 데려다가 그 본성을 무시하고, 동물의 필요가 아닌 주인인 자신의 필요에 맞는 삶을 살게 할 수 있다는, 그러면서도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을 수 있다는 환상말이다. 우리는 동물의 고통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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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꾸 ‘니 잘못이 아니고 시스템의 문제야‘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지만 그러니까 어쩌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위뿐이다. 거대한 기업과 국가를 향해 내가 쉴 권리, 집중할 권리를 내놓으라고.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쉬면 여유를 갖고 생을 꾸려가겠지.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꿈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확고해서 바꿀 수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 방식은 바뀔 수 있고, 그 때가 되면 우리는 애초에 꼭 그럴 필요가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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