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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기도 모음 ㅣ 여우오줌 어린이 12
M. 라이스트 지음, 차재완 옮김 / 여우오줌 / 2006년 8월
평점 :
* 좋으신 하느님, 저는 반디예요. 반디를 꼭 생각해 주세요. 아멘.
* 좋으신 하느님, 하루 종일 저를 돌보고 계셨지요? 다 알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언제나 사랑해 주세요. 아멘.
* 크신 하느님, 엄마 뱃속에 있는 조그만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 아멘.
* 좋으신 하느님, 전 왜 예쁘지 않을까요? 저도 예뻐지고 싶은데요.
* 좋으신 하느님, 해가 떴어요. 참 좋아요. 온 세상이 기뻐하는 것 같아요.
모두들 웃고 있어요. 활짝 핀 꽃들도 웃고 있어요. 창가에서는 새들이
지저귑니다. 사랑하는 하느님, 이 세상은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하느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아멘.
* 좋으신 하느님, 저는 방 안에 누워 있고 싶지 않아요. 저도 빨리 건강해져서
다른 애들처럼 뛰어 놀고 싶어요. 제 다리를 다시 튼튼하게 해 주세요. 아멘.
아이들은 이렇게 크고 작은 것을 바라고, 감사하고, 바라보고 있네요.
분명 어딘가에 계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아이들의 마음이 예쁘네요.
아직 신을 확실히 믿지 않는 저로서도
감사의 기도와 아침저녁의 기도를 드려보면 참 좋은걸요.
"어딘가에 계실 하느님, 2003년이 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좀 더 밝고 따스한 세상에서 고운 마음씨를 갖게끔 도와 주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행운을 주세요. 꼭이요~"
연말에 아이들과 한 해 마무리와 새해를 여는 작은 기도문 책을
하나 만들어 봐도 좋겠어요. 물론 우리 자신들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