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
하워드 파일 지음, 이경수.최영민 옮김 / 자유로운상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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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 전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로빈후드>가 개봉을 했습니다..

 

헐리웃 개봉 첫주 2위에 랭크되는등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영화개봉에 때맞춰 <로빈후드>가 출간되었습니다..

 

세대가 세대인만큼 "로빈후드"란 이름도 1991년작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훗>이란 영화를 통해서 알게되었지만,

 

소설 작품으로 로빈후드를 만나보기는 처음입니다..

 

<로빈후드>란 작품이 사실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하워드 파일이란 이름의 작가로 인해 탄생한만큼..

 

어린아이가 읽기에는 아주 좋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그런만큼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그런 점들은 둘째치고 한 장 한 장이 길지 않고 짤막짤막하기에..

 

어느 연령대나 읽어보기에는 참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이 1883년에 발간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로빈후드>가 끝난 후에 보너스 형식의

 

또 다른 작품 <아서왕>이 함께 수록되어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영화에서 보던 스펙타클한 맛은 작품에서는 그렇게 찾아볼 순 없지만..

 

부담없는 분량과 함께 빠른 전개가 괜찮은 작품입니다..

 

주변의 어린아이에게 추천해 줄 만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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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익문사 1 - 대한제국 첩보기관
강동수 지음 / 실천문학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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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읽은 작품은 <제국익문사>라는 작품입니다...

 

대한제국시절 고종황제에 설립된 첩보기관 "제국익문사"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참여했던 국적 우범선과의

 

긴장감넘치는 추적과 암살등을 다룬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경술국치 백년을 맞아 대한제국 시절을 다룬 작품들이 요즘들어 굉장히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표적으로 <덕혜옹주>, <불멸> 등등의 작품들을 찾아 볼 수 있겠네요..

 

<제국익문사> 역시 이런 흐름에 맞게 출간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역사와 재미가 모두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한제국 시절 첩보기관이 있었다는 사실로 새로이 알게되었습니다..

 

역사 다큐를 보다 명성황후 시해하는데 참여했던 우범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게되었었는데..

 

<제국익문사>에서 이 인물 우범선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농학자로 유명한 우장춘 박사가 국적(國敵) 우범선의 아들로 해방후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큰 이바지를 했다는 점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본격적으로 <제국익문사>으로 얘기를 해보자면..

 

주인공 이인경이란 첩보원이 등장합니다..이인경의 아버지는 우범선과 같이 활동을 하던 동지였지만..

 

우범선과 함께 반란에 참여했다 역적이란 이름아래 처형을 당하게 되고 제국익문사를 이끌던 장동화란 인물에 의해 거둬져서..

 

첩보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 번 조선에서 반란을 계획하는 무리들을 뒤쫓게되는..

 

흥미진진한 역사 첩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더..

 

팩션소설이다보니 역사와 새로운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제국익문사>의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는 상반되는 두 인물 우범선을 뒤쫓는 이인경의 시점과

 

비망록을 통한 우범선의 시점, 두 가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명성황후를 시해한 국적(國敵)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자기변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가 처한 상황이나 그가 이루고자 했던 목적이라든지 여러가지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기에..

 

바로 이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제국익문사>가 우리역사상 가장 치욕적이면서도 힘든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잊지말아야 할 역사의 한 부분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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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혜정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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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하신 소피 오두인 마마코니안 님의 심리 스릴러 <만찬>입니다..

 

가축 도살장에서 엄청난 몸집의 사내가 벌거벗겨진 시체로 발견되고 시체 옆에는 피로 쓴 시 한 편이 씌여진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같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연쇄살인사건을 뒤쫓는 스릴러입니다..

 

<만찬>이란 제목에서 보듯이 <만찬>이란 작품안에서 음식이 굉장히 중요한 소재입니다...

 

또한 <만찬>에서의 주인공인 필리프나 엘레나..그리고 카를, 범인등 작품속의 많은 인물들이 모두..

 

이런저런 다양한 상처를 안고사는 사람들이라는 점이 굉장히 독특한 설정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내를 잃었고 어린시절 아버지의 친구로부터 끔찍한 일을 겪을 뻔했거나 하는 상처들입니다..

 

엘레나, 범인이 어렸을 때나 엘라나가 일하고 있는 정신과에서 엘레나가 상담하는 아이들의 사건들을 통해서..

 

특히나 어린시절 겪었던 고통이나 상처가 굉장히 많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장의 제목또한 음식의 등장순서를 따르고 있는 점이 굉장히 이색적이네요..

 

<만찬>이란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분명히 다르지만 "타라 덩컨"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작가이신 소피 오두인 마마코니안 님의 작품이다보니..

 

아무래도 개인적인 기대치가 높기도했고, 웬지 모르게 제가 읽은 느낌은 사건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결말부분에 이르면서부터 주인공의 로맨스, 범인이 밝혀낸 동기라든지

 

개인적으로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했지만..

 

누구나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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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니나 슈미트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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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니나 슈미트 님의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Bis einer heult)>입니다...

 

원제 "Bis einer heult"는 누구 하나 울때까지라는"이지만 국내에서는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출간하였습니다..

 

보통 원제보다 나은 제목은 찾기 힘들지만..<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원제보다 작품 안의 중요한 부분을 잘 캐치해낸..

 

아주 괜찮은 제목인거 같습니다...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굉장히 유쾌한 소설입니다...

 

이미 30대 중반에 들어선 안토니아는 2년 정도 사귄 남자 친구 루카스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가 그들이 살고있는 쾰른으로 이사를 오면서 안토니아가 겪게되는 남자친구의 불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친절한 루카스를 보면서 질투심과 불안감에 사로잡힌 안토니아..

 

그런 상황에서 절친 카타는 남자의 2년 호르몬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상황은 점점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굉장히 리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년이 되어가면서 점차 남자친구와의 애정행각이나 여러 상황들에 점차 무감각해지고 예전같지 않은 두근거림등..

 

이러한 상황들이 굉장히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안토니아 벌이는 여러 엽기적인 행동들이 코믹하고도 리얼하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복도 청소함안에 있는 양동이에 일을 본다거나 술에 만취해서 바로 그 양동이에 오바이트를 한다던지,

 

전 여자친구와 루카스를 감시하러 나간 봉사활동에서 넘어져 개똥이 묻는 등등..

 

코믹한 장면도 상당부분있을 뿐더러 안토니아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여과없이(아주 거침없는 표현들..) 잘 나타나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막힘없이 쉽게쉽게 빨리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추가로 사랑에 빠져있는 분, 잠시 사랑에 삐걱거리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공감하시면서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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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록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2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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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시리즈 중의 하나인 블랙 & 화이트 시리즈 스물두번쨰 작품 <우행록>입니다..

 

<통곡>과 일명 증후군 시리즈로 유명한 누쿠이 도쿠로 님의 작품입니다..

 

<우행록>..말 그대로 "바보같은 짓을 하는 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반전 보다는 한 인물을 보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이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그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그 미묘한 시선이 <우행록>의 가장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우행록>에서는 엘리트 남편, 아름다운 아내, 귀여운 두 아이가 무참히 살해된 사건에 대한..

 

주변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주변인으로는 이웃주민이나 남편의 직장동료, 대학시절 여자친구, 아내의 대학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우행록>은 여타 다른 미스터리물처럼 이야기를 통해서 단서를 하나하나 쫓아서 범인을 찾아내는 작품이 아닙니다..

 

사실 사건의 범인은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범인이 밝혀진 채 이야기가 시작되기때문에..

 

사건이야기보다는 살해된 가족 구성원들의 과거이야기들에 더 빠져들게 됩니다..

 

묘하게도 이야기는 각 장마다 각기 다른 화자의 이야기로 오직 그 화자만의 시선과 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범인의 숨겨진 과거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범인의 심정을 느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우행록>이라는 제목처럼 각자의 입장과 시선에 따라 자신이 보고 싶은 면도 보는 이야기의 화자들,

 

즉 알게 모르게 우리 모두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인간의 어둡고 잘못된 면을 꼬집고 싶었던 작품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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