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불의 집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시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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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유스케 님의 <도깨비불의 집>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네이버에서는 "도꺠비의 불"이라는 해괴한 제목으로 검색이 되네요..

 

기시 유스케 님은 <검은 집>, <푸른 불꽃>, <유리망치>, <신세계에서> 등 여러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 분들 중에 한 분이죠..

 

<도깨비불의 집>은 2006년 <유리망치>이후 처음 선보인 미스터리물입니다..

 

<도깨비불의 집>은 <유리망치>에 등장했더너 변호사 야오토 준코와 전·현직 도둑 에노모토 케이 콤비가 재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도깨비불의 집>은 4개의 단편으로 엮인 책으로 4개의 이야기가 모두 밀실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4개의 이야기 모두 밀실살인사건인만큼 범인이 누구일까?! 보다는 과연 어떤 트릭을 이용해서 밀실살인사건을 저지른걸까? 하는

 

과정이 굉장히 궁금한 미스터리물입니다...

 

기시 유스케 님의 인기작들을 보면 사건의 이유나 과정보다는 사건의 당사자로써 느끼는 심리적인 공포를 굉장히 섬세하게..

 

잘 다루는 작가분이시기에 <도깨비불의 집>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리망치>도 밀실살인사건이기에 등장인물부터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리망치>에서도 느꼈던 아쉬움이 <도깨비불의 집>에서도 그대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도깨비불의 집>안에도 공포스러운 감정을 다루거나 악마로 변한 인간의 모습도 볼 수 있긴 하지만..

 

이전 작품들에 비하면 뭔가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네요..

 

밀실살인사건의 트릭을 풀어내는 과정도 개인적으로 그리 충격적이라든지 놀랍진 않는다는..

 

올해 일본에서 출간된 <악의 교전>.. 다시 한번 사이코패스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악의 교전>이 하루빨리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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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빅토르 로다토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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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로다토 님의 <마틸다(Mathilda Savitch)> 입니다..

 

열세 살 소녀 마틸다의 가슴아픈 성장 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소 말이 설명하기 힘든 몽환적인 느낌을 많이 받게 된 성장소설인데요..

 

언니의 죽음을 통한 성장소설이라는 점도 있고 이야기의 진행도 그렇고 기묘한 매력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어찌보면 동경의 대상이었던 언니 "헬렌"의 죽음으로부터 1년이 되도록 지울 수 없었던 언니의 흔적..

 

그런 언니를 향한 동경과 그리움으로 인해 가족들간 소원해지는 관계를 회복하긴 위한..

 

마틸다의 어찌보면 힘겨운 언니를 따라가는 행보가 가슴아프게 전해지는 이야기네요..

 

<마틸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책속의 글들이 열세 살 마틸다와 너무나 매치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직 마틸다의 시선으로만 진행되는 <마틸다>는 그 나이대의 소녀들이 사용하는 말투라든지..

 

생각들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 거 같습니다.. 다소 가벼워 보이는 문체일지 모르지만..

 

다소 진지하다고 볼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이기에 이런 문체가 책을 보다 쉽게 읽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니의 죽음에 대해서 궁금했던 마틸다는 결국 언니의 이메일을 몰래 들여다 보게되고..

 

언니의 비밀스러운 편지들을 보면서 결국 자신의 생각하던 언니에서 벗어난 언니의 모습도 들여다보게도 되고..

 

그런 과정을 거쳐 마틸다가 한 층 성장하게되고 결국 자신만이 가지는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이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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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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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요코미조 세이시 님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밤 산책> 이후 7개월 만에 <여왕벌>이 출간되었습니다..

 

출간되자마자 예약을 할 정도로 너무나 좋아하는 추리소설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여왕벌>은 이전에 출간된 작품들에 비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여왕벌>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13번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혼징살인사건>을 제외하고..

 

시공사에서 출간된 7번째 작품으로 두 번의 영화화, 다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세 번의 영화화, 여섯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진 <팔묘촌>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는 인기도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여왕벌>이 아쉬운 점은 사건의 범인이 예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추리소설의 묘미는 그 끝까지 단서를 쫓아서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왕벌>은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쉬운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건의 동기부분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여왕벌"이라는 제목처럼 여왕벌로 묘사되는 도모코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모든 남자들을 자신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만들 수 있는 도모코가 등장하는 만큼..

 

새로운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즘 들어 출간되는 속도가 조금 빨라진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다음에는 어떤 작품이 출간될지 손꼽아 기다려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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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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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라디오 PD이면서 작가활동을 하시는 이재익 님의 <카시오페아 공주>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표지로 마츠모토 시오리(松本潮里)님의 그림과 독특한 제목에 굉장히 눈이 가던 작품이었습니다..

 

<카시오페아 공주>는 총 5편의 단편모음집입니다..

 

개인적으로 단편모음집을 그리 좋아라하지 않는 취향이 있지만 <카시오페아 공주>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단편집입니다..

 

우선 그 이유를 꼽아보자면 다양한 장르가 녹아져 있다는 점을 꼽아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불과 5편의 이야기이지만 환타지, 멜로, 호러, 범죄, 미스터리 등 각 이야기마다 각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이야기 "카시오페아 공주"

 

책 제목이 카시오페아 공주인만큼 이 이야기는 <카시오페아 공주>에서 차지하는 분량만큼이나 가장 중요한 이야기로 보여집니다..

 

어느날 듣게 된 딸 아이의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된 고백...

 

"전 사실 외계인이에요.".. 우리가 평소에 흔히 말하는 저사람 혹시 외계인아냐? 라는 말이 그대로 이야기가 되어버린듯한 이야기..

 

환타지스러우면서도 현실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하며 여운을 남겨주는 결말까지..

 

처음엔 황당함에 웃음짓다가 반전에 놀라고 두 사람(?!)이 이뤄질 수 없는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굳이 장르를 구분짓자면 처음에는 환타지에서 액션, 그리고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번쨰 이야기 "섬집 아기"...

 

사랑하는 동요 중에 한 곡인 "섬집 아기"와 같은 제목의 이야기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게 호러적인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고향 친구로 인해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지난날의 잘못이

 

되살아나게되고 결국 점점 미쳐가는 한 남자를 다룬 호러물입니다...

 

다소 강한 표현들도 있긴 하지만 짤막한 호러드라마를 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레몬"..

 

현실과 자신이 꿈꾸는 인생에 대한 고민에 빠져버린 한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삶을 원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그런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있는 남자..

 

그러던 중 우연히 몇 번의 만남을 갖게 된 아르바이트녀..

 

점점 아르바이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이야기로 <카시오페아 공주>중에서 가장 리얼리티한 면이 녹아든 이야기입니다..

 

"레몬"도 정말 좋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레몬"은 단막극으로 제작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거 같은 이야기네요..

 

네번째 이야기 "좋은 사람"입니다..

 

잔인한 호러 영화같은 "좋은 사람"입니다..

 

연쇄살인마를 다룬 이야기로 최근에 논란이 된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생각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린시절 실종된 쌍둥이동생...그리고 납치범과의 대면, 살기위한 그녀의 발버둥..

 

그야말로 끔찍한(?!) 장면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호러물을 좋아하기에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카시오페아 공주>의 마지막 이야기 "중독자의 키스"..

 

제목만큼이나 굉장히 미스터리한 면이 많은 이야기입니다..

 

대학시절 친구이자 염세주의자 수인과의 재회..그리고 자신을 따라다니는 스토커라는 존재..

 

굉장히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야기입니다..

 

 

<카시오페아 공주>는 다양한 매력과 재미를 갖고 있는 책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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