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달력 1
장용민 지음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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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들의 연속이었더너 <신의 달력>입니다..

 

이 책을 보게 된건 2012년 지구멸망이라는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에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되었던 바로 그 내용이죠..

 

미스테리에 나름 관심이 많았던 터라 출간되었을 때부터 꼭 한 번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TZOLKIN이란 작가가 쓴 책인 줄 알았는데..알고 봤더니 TZOLKIN이란 마야문명에서 제작한 달력을 이르는 말이고

 

우리나라 작가 분이시더군요.."장용민"..10여년 전에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작품으로 큰 이슈가 되셨던 분이죠..

 

당시엔 책에 관심이 전혀없었던 터라 몰랐지만..영화는 봤던 기억이 나네요..

 

<신의 달력>은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들이 연거푸 등장합니다..

 

로버트 F. 스콧이 남극탐험을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버트 F. 스콧은 아문센과 최초로 남극점 탐사를 놓고 경쟁했던 인물이죠..

 

스콧은 남극점을 통과하고 복귀하는 길에 빙하밑에 묻혀있는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현재 2012년으로 돌아와서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등장하게 되는 새뮤얼 베케트란 인물을 통해서

 

예수의 존재,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유언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롱기누스의 창,

 

사탄을 숭배하는 단체 맨디스의 염소, 알리스터 크로울리가 펴낸 악의 성경 <리베르 레기스>,

 

마야문명의 신 케차코아틀,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 <걸리버 여행기>에서 등장하는 공중도시 라퓨타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쉴새없이 연결되어 등장하게 됩니다..

 

2003~4년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다빈치 코드>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습니다..

 

졸킨에 예언된 2012년 12월 21일 오후 9시 21분..과연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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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미스터리 야! 5
야나기 코지 지음, 안소현 옮김 / 들녘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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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정말 유쾌한 책이었어요~

 

책의 시작과 함께.."나쓰메 소세키"란 인물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정말로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시려면 이런 것들을 알고 있다면..

 

재미가 두배 세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쓰메 소세키"란 작가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작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를 보는 내내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전 지식이 없었음에도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는 정말 유쾌했습니다..

 

미스테리 야 시리즈 中의 하나로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추리소설의 느낌보다는 오히려 해학적인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물들부터 굉장한 괴짜들만이 등장하는 거 같습니다..

 

구샤미, 메이테이, 간게쓰등 어찌보면 제대로 된 사람은 보기 힘들정도로 괴짜들이 등장합니다~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는 총 여섯개의 이야기로 이뤄져있습니다..

 

여기서는 화자인 내가 선생님 댁의 서생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로 시작해서..

 

선생님 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추리와 더불어 등장인물간의 대화나 행동등을 통해서 크게 웃을 수 있는 책입니다..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에서의 사건이라고 할 것도 연쇄살인, 기묘한 트릭을 이용한 풀기 힘든 사건들이

 

아니라 그저 생활을 하면서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그런 점에서 더 와닿는 소재가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 작가님의 말을 보니 6개의 이야기가 모두 나쓰메 소세키님의 작품에서 실제 나왔던 사건이랍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지 못해서 아쉽긴하지만..

 

언젠가 "나쓰메 소세키"님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을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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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 -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01 뫼비우스 서재
오사와 아리마사 지음, 김성기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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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년 결산 독자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신주쿠 상어>시리즈... 中에서도 첫 작품입니다..

 

<신주쿠 상어>에 주인공인 사메지마 형사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출세가 보장된 캐리어임에도 자신의 앞길을 위해 잴 줄도 모르고

 

오직 범죄와의 싸움만을 하는 어찌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자신의 길만을 걷는 고독한 남자입니다..

 

야쿠자와 맞닥뜨렸을때 사메지마 형사의 포스는 그야말로 후덜덜~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되기도 하고,

 

사메지마 형사와 일명 "에드"라는 인물로 나뉘어 진행되기도 하는데..

 

마지막까지 읽고나니 다소 코믹한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신주쿠 상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캐릭터 하나하나..

 

그냥 만들어진 캐릭터가 없다는 점이예요..모든 인물은 얽히고 설켜있네요..

 

사메지마 형사 시리즈 2편이 93년에 출간된 적이 있긴한데..

 

노블마인에서 2편, 3편, ···빨리 출간되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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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그레고리 머과이어 지음, 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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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제목에서 보듯이 <거울아 거울아>는 <백설공주>와 관련된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거울아 거울아>는 어디선가 본 듯하면서도 낯선 소설입니다..

 

실제 <백설공주>와 관련되어서는 상당히 작은 분량입니다만..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역사상 있던 사실과 아주 잘~ 적절하게~ 연관시켜서

 

흥미진진한 <거울아 거울아>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장원에서 아내를 잃고 어린 딸 비안카와 살아가고 있는 비첸테는

 

어느날 체사레 보르자와 루크레치아 보르자가 찾아오게 되고,

 

체사레는 비첸테에게 전설속의 사과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떠나게 되는 비첸테, 그리고 남겨진 비안카를 돌보게 되는 루크레치아..

 

체사레는 비안카에 관심을 보이고 이에 루크레치아는 비안카를....

 

 

줄거리의 뒷부분만이 <백설공주>와 관련이 있죠..

 

루크레치아가 변장을 하고 비안카를 죽이려 한다~ 결과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라며..

 

의외로 <백설공주>의 내용은 결말부분에만 사용되고 그 이전에는

 

당시 이탈리아의 상황이나 비첸테가 여행하는 과정등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백설공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바로 독이 든 사과~!!

 

바로 그 사과가 성경 속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의 열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인 <백설공주>에서의 계모왕비라고 해야되나?! 이 인물을

 

이탈리아 역사상 악명을 떨쳤던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연결 시킨점 역시 주목할 만하네요..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체사레 보르자에 관련된 약간의 상식이 있으면 책을 읽으시는데..

 

재미를 더할 수도 있으실 듯 싶고요..참고의 글을 먼저 한 번 읽어보시고 책을 읽으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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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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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님의 <크로스파이어>..

 

우리나라에서 너무나 인기가 많은 미야베 미유키님..이지만

 

개인적으로 미야베 미유키님의 작품을 읽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크로스파이어>였습니다..

 

파이로키네시스(염력 방화 능력)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오키 준코가..

 

세상의 악(惡)과 맞서 싸우는 것이 주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혼>과도 어찌보면 상당히 유사한 내용입니다..

 

세상의 악이라고 불릴만한 극악무도한 악인들..하지만 현재 불완전한 사회의 법으로는 이들을 처벌할 수 없는 상황..

 

주인공 아오키 준코는 이런 악인들을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하나, 둘 처벌해 나갑니다..

 

요즘 드라마 <혼>을 보면서도 생각하게 되는 이 세상의 진짜 악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크로스파이어>를 보면서도 다시 한 번 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크로스파이어>의 아오키 준코를 통해서 이런 악인들을 하나 둘 처리해 나가며 느끼는 대리만족 그리고 쾌감..

 

1,2권 모두 합쳐 800여 페이지라는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게 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디언이라는 단체의 등장가 함께 준코와 같은 능력을 지닌 소녀의 등장으로 인해..

 

결말이 과연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전의 반전으로 얽혀있는 결말이라고 볼 수 있으면서도 다소 맥빠지는 결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정확히 새드엔딩인지 해피엔딩인지 구분짓기 힘든 결말입니다..결말부분이 개개인이 판단하시길..

 

미야베 미유키님의 <크로스파이어>..아직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나는 장전된 총이다."


크로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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