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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그레고리 머과이어 지음, 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거울아 거울아>..제목에서 보듯이 <거울아 거울아>는 <백설공주>와 관련된 소설입니다..
그래서인지 <거울아 거울아>는 어디선가 본 듯하면서도 낯선 소설입니다..
실제 <백설공주>와 관련되어서는 상당히 작은 분량입니다만..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역사상 있던 사실과 아주 잘~ 적절하게~ 연관시켜서
흥미진진한 <거울아 거울아>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장원에서 아내를 잃고 어린 딸 비안카와 살아가고 있는 비첸테는
어느날 체사레 보르자와 루크레치아 보르자가 찾아오게 되고,
체사레는 비첸테에게 전설속의 사과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떠나게 되는 비첸테, 그리고 남겨진 비안카를 돌보게 되는 루크레치아..
체사레는 비안카에 관심을 보이고 이에 루크레치아는 비안카를....
줄거리의 뒷부분만이 <백설공주>와 관련이 있죠..
루크레치아가 변장을 하고 비안카를 죽이려 한다~ 결과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라며..
의외로 <백설공주>의 내용은 결말부분에만 사용되고 그 이전에는
당시 이탈리아의 상황이나 비첸테가 여행하는 과정등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백설공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바로 독이 든 사과~!!
바로 그 사과가 성경 속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의 열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인 <백설공주>에서의 계모왕비라고 해야되나?! 이 인물을
이탈리아 역사상 악명을 떨쳤던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연결 시킨점 역시 주목할 만하네요..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체사레 보르자에 관련된 약간의 상식이 있으면 책을 읽으시는데..
재미를 더할 수도 있으실 듯 싶고요..참고의 글을 먼저 한 번 읽어보시고 책을 읽으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