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키스하라 - 젊은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라이프 레슨
수브로토 바그치 지음, 안진환 옮김 / 멜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소위 세상에서 성공을 한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내는 것은 그냥 아무런 계획과 준비없어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귀담에 들어야할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세상과 키스하라>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들려오는 많은 목소리중에 하나이긴하다. 뭐 딱히 새로울 것이라고는 없지만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평범하지만 이 사람이 이래서 성공할 수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대목들이 종종있다. 그들의 언어는 평이하고 그들의 목소리는 나직하지만 평이하고 나직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삶의 연륜은 읽는 사람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수브로토 바그치는 인도의 IT서비스 회사인 마인드트리의 공동설립자로 지금은 임원직에서 물러나 정원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임원만 100이고 사내의 조직들이 30개가 넘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였다면 분명히 그가 들려주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 건질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어릴적 소중한 경험을 되살리는 것이 성인이 되어서 자신만의 삶을 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어릴적에 형성되는 가치관, 성격, 자신감은 이후의 삶에 성공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멘토를 통해서 받는 멘토링은 삶의 위기의 순간순간마다 큰 차이를 만들어 내므로 자신을 조언해주고 인도해줄 삶의 스승을 찾아 그들의 멘토링을 구하라고 조언한다.

 

2부에서는 실제로 세상에 뛰어들게 되는 20~30대를 언급하고 있다. 이때 많은 젊은이들이 번듯한 직업과 제대로 된 경력을 쌓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어느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경력을 쌓아야 할 것인지 관심이 많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일을 존중하는 태도와 인내심,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3부에서는 인생의 중반부인 40대를 언급한다. 이때는 직업인들에게 정상에 오를 것인지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신중하고 게획성 있게 행동하지 않는 한 종착점은 산의 정상이 아니라 가파른 낭떠리지와 절벽이 될것이라고 말하면서 최대한 신중하게 실수하지 않아야 할 때 임을 말해주고 있다.

 

세사람이 같이 가면 그중에는 나의 스승이 될 사람이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마음을 낮추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면 세사람의 말중에 분명히 교훈이 될 만한 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이라는 매체 자체가 내용이나 그 사람의 실제 수준과 상관없이 문자와 문체로 전달되기 때문에 성공에 관한 책은 많은 오해를 받는 다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현학적인 책보다 세련되지 않지만 평이하고 나직하게 말하는 책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더라. 이 책도 수많은 자기 개발서나 성공학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음을 낮추고 평이하고 나직하게 들려주는 목소리를 들을 뿐 아니라 그것을 실천할 때 아마 각자의 삶에서 각자의 성공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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