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함께 마음을 자유롭게..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인간 만사의 기본이 된다는 믿음에서 그 방법을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한 책이다. 생각하는 기법을 총 망라한 책인데 저자가 제시한 21가지의 방법들 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딱 10% 정도 건질게 있었다. 포토리딩이 그 중의 하나인데 책을 읽을 때 마치 페이지 사진을 찍듯 읽고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 입력하라고 한다. 책에서 건질 타겟을 미리 설정하고서 그것을 찾아 읽는 것이 아니라 찍어 나간다는 것이다. 이 기법은 여러 번 반복해야 효과가 있는데 빠른 속도로 목표를 갖고서 계속하다 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구분이 가능해지므로 강약을 조절하여 가려가며 집중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림이 글자보다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며 머리에 깊이 각인된다는 점에서 훈련을 해 봄직하다.

또 하나는 만다라트 기법으로 ‘목표달성기술’이라고 번역되는데 9칸짜리 바둑판 모양의 사각형 칸의 중앙에 주제나 제목를 쓰고 나머지 칸들에 유추하여 관련된 생각들을 적어 나가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머리를 쥐어짜서라도 적어도 9칸은 메워야 한다는 반 강제성을 도입하여 아이디어를 창출한다는 것이 시스템상 강점이다. 주제의 질문을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아이디어의 핵분열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기법의 매력이다.

그리고 모든 생각의 도구 중에서도 가장 쉽게 또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도구가 입체형 메모이다. 그림과 기호, 선, 도형, 색깔, 선의 굵기 등 모든 요소를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그리되 여백의 미를 살리고 종이를 아끼지 마라고 주문한다. 메모하기 위하여 손을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란 말은 또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다. 사실 누구나 손을 써서 이리저리 낙서하듯 그리다 보면 뜻하지 않던 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들 일지라도 파워포인트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하나의 기획서로 만들고 이를 발표한 후 기획 결정자들로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기획자는 기획서를 그림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그림이 기획 결정자들의 그림과 일치해야 성공적인 프래즌테이션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자면 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발표능력 또한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들을 선별하여 기획서를 작성하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하여 발표하여 타인의 공감을 얻어 실행을 하거나, 다른 피드백을 받아 다시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환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생각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지 않겠는가?

결과적으로 이 모든 생각의 도구들은 두뇌의 창조를 돕는 도우미일 뿐이다. 하지만 손과 함께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 두면 날개 단 마음이 손을 따라 여기저기 날아 다니다가 어떤 순간에 확하고 창조의 불꽃을 일으키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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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각화



8) 미로탈출



8) 기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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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모



4) 마임드맵



5) 연상게임



6) Power Point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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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잘 하는 것이 만사의 기본이 된다는 믿음에서 그 방법을 찾아 헤메던 중 발견한 도구들.

1) 포토리딩: 책을 읽을 때 마치 페이지 사진을  찍듯 읽는 기법으로 일반적으로 한 권의 책에서 정말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그 책에서 건질 타겟을 미리 갖고서 읽는 것이 아니라 찍음.


 

2) 만다라트(mandalart)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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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1-02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5살 아드님이 그린 작품이군요...
이사진을 보니 정말 디카를 사고 싶어졌다는..아이들 그림도 볼때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스케치북 다 써버리면 버린적이 많은데..이렇게 보관하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멋진작품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