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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내 동생
빌리 슈에즈만 지음, 김서정 옮김, 민은경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잘 가라 내 동생" , "잘 가라 벤야민"은 죽은 "벤야민"의 시점으로 바라본다. 사후의 세계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유머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벤야민은 자신의 죽음보다 남아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더 슬프게 여긴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더이상 기억하지 않을 때 사라지는.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슬픈 일이다. 그런 속에서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드리고 가족들의 아픔을 나눈다.
최근에 죽음에 관한 동화를 많이 읽게 됐다. 남은 사람들의 기억, 나의 죽음, 슬프고 아픈것, 자연스러운 것.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없어질 때. 그 사람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