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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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이나 말을 들어보면, 그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정한 지식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도 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책이었습니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를 읽고 있으면 유시민이 왜 경제학에 대해 글을 적을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없이 많은 경제학 책에서 보기 힘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 부채라던가 합리적 판단의 본질을 밝히고 그리고 정치 및 마약, 매매춘 등 왠지 경제학과 관련이 적어 보이는 것까지 경제학적 관점으로 흥미있게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 말고 다른 경재학에 자주 나오는 공급과 수요의 법칙등 기본적인 경제학적 원리들을 다른 책들에 비해 좀 어렵게 적힌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은 다른 경제학 기초 책들을 보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경제학에 대한 또 다른 면을 보여준 가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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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법칙과 미래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지음, 이규행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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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앨빈 토플러를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의 글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분야별로 나눠어진 정보들을 다 동원하여 더 큰 것을 찾고 알려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가 내용 여기저기에 밝히고 있듯이 이전에 적었던, 미래쇼크, 제3물결, 권력이동의 글과 마찬가지인데 단지 전쟁과 평화에 맞쳐서 조금더 다루어 본 것입니다. 전 사실 '부의 법칙과 미래'보다 '전쟁과 반전쟁'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원서의 제목도 'WAR AND ANTIWAR'인데 왜 왜 역자가 처음에 '전쟁과 반전쟁'에서 같은 내용을 다시 '부의 법칙과 미래'라고 하면서 두번 출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앨빈 토플러의 유명한 3가지 책(앞에서 밝힌)에 비하면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저자는 현재의 평화정책이나 조약등을 비판하며 올바른 평화 방법을 밝히려고 하지만, 책을 쭉 읽으면서 평화를 위한 방법이 뚜렷하기 이해되지 않았고, 그 주장들을 뒷 받침하는 근거들도 자신의 과거 책들에 비해 좀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앞의로의 전쟁은 과거 전쟁과 어떻게 달라지고, 또는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 조약이나 정책들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금 지루해서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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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illan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of American English; Includes CD-ROM [With CD-ROM] (Hardcover, 2004)
Michael Rundell 지음 / Macmillan(맥밀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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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illan 사전은 Longman과 매우 흡사하지만, 더 자세하고 예문도 많아 보입니다. Longman은 매우 우수한 사전이고, Macmillan은 거기에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2색 칼라 인쇄에다가 어휘량도 많고 여러가지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CD에 있는 사전이 매우 좋습니다.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제가 한 3년전에 거금 4만원을 주고 Longman CD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버거들과, 엄청나게 불편한 사용법. 그때 당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온 영영사전 CD라서 그래도 좋다고 잘 썼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전마다 기본으로 CD는 다 끼어서 주네요. ^^

amazon.com에서 보니 Macmillan 사전이 별 인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런 리뷰도 없고, 판매 순위도 낮고. Oxford가 거기서는 꽤 인기던데요. Oxford 사전들은 크게 좋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비싸게 파는것 같아서 별로 마음이 안 가네요. 브랜드 가치가 좀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Macmillan 사전에서 조금 섭섭했던 점은 Korean, kimchi, taekwondo 단어가 없다는 것입니다. Longman에서는 다 있고, 김치는 그림까지 있었는데 말입니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사용되는 단어들이고,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걸로 아는데... 그 많은 10만 단어들 중에서 저 3단어 넣을 자리가 없다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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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속 여행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1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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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쓰여진 시기가 19세기였고 이미 지구 속이 어떤지 배웠던 나로써는 매우 유치한 내용이 아닐까하고 처음엔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선입견이 크게 잘 못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였다. 나 중심(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위트있는 인물들간의 대화나 미지의 현장 묘사를 더욱 재미있게 했다. 주인공 악셀과 그의 삼촌인 리덴브로크 교수의 자주 나오는 과학적인 토론은 실제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인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였다. 물론 나는 지구과학에 대해 거의 아는게 없어서 책 내용이 어디까지 과학적으로 정당한지 잘은 모르지만, 책의 향신료와 같은 저자 쥘베른의 과학 지식은 감탄할만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삼촌 리덴브로크 교수는 해박한 지식과 외국어 능력을 가춘 인몰로 묘사되는데 괜장히 부러울 정도였다.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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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문화산책
임돈희 / 평민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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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이나 글로 접하는 미국 이야기는 지나치게 미국 문화를 좋고 나쁨만을 따지거나 아니면 몇 가지 우리와 다른 미국의 특이한 문화만을 웃으라고 소개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미국의 주요 문화(여성운동, 십대들의 성, 명절, 교육 등)들을 작가의 경험을 곁들어서 알차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의 부와 힘, 과학을 가진 나라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의 나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과, 미국의 자랑스런 우수한 문화들은 결코 자연스럽게 생긴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노력해서 얻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특징은 책 중간 인용한 글들을 번역과 함께 영어인 원문도 같이 실고 있습니다. 원문과 번역문을 비교해서 읽는것도 꽤 흥미를 주었습니다. 요즘은 어느책을 보더라도 조금 시간이 지난 책(5~10년 이상)을 읽으면 오랬되었구나하고 느낌이 듭니다. 세상이 그렇게 빨리 변화는것은 사실이지만, 책의 가치를 너무 빨리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니 좀 그렇네요. 이 책도 95년에 출판되었고 뒤에 가면 2001년에 미국이 어떻게 변활껀지 미국의 주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2003년) 보니 황당한 글들이 좀 있더군요. 영어를 공부하거나 미국에 이민 또는 유학을 갈 분이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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