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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법칙과 미래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지음, 이규행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저는 앨빈 토플러를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의 글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분야별로 나눠어진 정보들을 다 동원하여 더 큰 것을 찾고 알려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가 내용 여기저기에 밝히고 있듯이 이전에 적었던, 미래쇼크, 제3물결, 권력이동의 글과 마찬가지인데 단지 전쟁과 평화에 맞쳐서 조금더 다루어 본 것입니다. 전 사실 '부의 법칙과 미래'보다 '전쟁과 반전쟁'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원서의 제목도 'WAR AND ANTIWAR'인데 왜 왜 역자가 처음에 '전쟁과 반전쟁'에서 같은 내용을 다시 '부의 법칙과 미래'라고 하면서 두번 출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앨빈 토플러의 유명한 3가지 책(앞에서 밝힌)에 비하면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저자는 현재의 평화정책이나 조약등을 비판하며 올바른 평화 방법을 밝히려고 하지만, 책을 쭉 읽으면서 평화를 위한 방법이 뚜렷하기 이해되지 않았고, 그 주장들을 뒷 받침하는 근거들도 자신의 과거 책들에 비해 좀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앞의로의 전쟁은 과거 전쟁과 어떻게 달라지고, 또는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 조약이나 정책들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금 지루해서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