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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
권준수 지음 / 올림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강박증이라 병에 대해 알게 하는 책입니다. 제가 강박증상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읽고 보니 제 경우은 별 것 아니라는 것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작가는 한국 사람 모두가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 사회만의 특징을 집혀가며 그 근거를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학적면 뿐만 아니라 사회 비판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강박 증상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으레 이런 책을 발견하면 스스로 강박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책 안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뒷부분에 조금 설명되었뿐 구체적으로 있지 않습니다. 정신 질환이라 스스로 이겨내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약물치료를 권장 및 우선한다고해서 좀 놀라웠습니다.
작가의 바램처럼 많은 사람들이 강박증이 우리 주위에 흔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상하게 볼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알고 대처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