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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 읽기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WHY NOT이라는 책 제목이 유시민에게 너무 잘 어울립는다. 외소한 체구에 피곤해 보이는 표정을 가졌지만, 그의 마음은 누구 못지 않게 끓어 오르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조용히 대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기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을 적는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신과 자기의 조직의 이익을 위해 허황된 글을 적는 이도 아닌 정말 고민하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분이라서 더더욱 그의 글과 말에 관심을 가게합니다.
내용 중에서 "우리가 '미련한 인간들'에게 진 빚"라는 글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지난날의 학생 민주화 운동을 경제학 측면에서 다시 대세겨보는 것으로, 우리가 그들에게 많은 빗을 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여 줍니다. 단순히 윤리 도덕관만 내세우서 사회를 비평하기 보다는, 정말 이 사회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 무었인지, 그것이 몇몇 이들에 의해 짓밝히고 있지 않은지 밝혀내고, 어떻게 하면 그 바램을 실지적으로 이루낼지를 그는 이 책에서 거침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들을 읽고 있으면 내 마음속에 삐뚤어져 있었던 마음을 바로 잡아 가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80년대 학생 운동에서 여러 메체에 글과 말을 하는 칼럼 리스트로 이제는 정치에서 활동하는 모습까지 유시민을 최근 여러곳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 적었기 보다는 그동안 유시민이 적은 칼럼들 중에서 다시 말하고 싶은 것을 엮은것으로서 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