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와 노무관리 - 고용노동부도 가르쳐주지 않는
손원준.한만용 지음 / 지식만들기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경영학을 전공으로 배웠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이론적인 배움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인사관리와 노무에 관련된 사항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준으로 현업에서 사용하기엔 벅찬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실제 인사나 노무 업무를 맡지도 않지만 사업을 담당하면서 이미 많은 부분에서 공부를 해온터라 제대로 된 체계적인 인사와 노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싶었다.

사실 인사와 노무는 고용주는 물론 고용자가 늘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면서도 어렵다는 핑계로 등한시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두꺼운 교과서를 펼쳐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읽어가면서 공부하기엔 세상살이가 그리 녹록치는 않다.

이 책은 이런 삶의 녹록하지 않지만 곁에두고 언제나 펼쳐볼 수 있는 멋진 참고서이다.

채용에서부터 교육, 평가, 급여 책정, 퇴사, 4대 보험에 이르는 전반에 대하여 알차게 정리해 주고 있다. 더군다나 어려운 용어도 없고 사례까지 언급하면서 기술되어 있어 비전공자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되어 있다.

 

인사나 노무 업무는 내 일은 아니지만 언제나 궁금증이 따라다니는 분야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내 월급이 어떻게 책정되고 4대 보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이 책으로 다가서면 어떨까? 아마도 이렇게 쉬운 거였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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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철학 - 열정의 서른에서 결실의 마흔으로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박혜령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왜 이제야 이 책을 읽었을까?"
책장을 덮는 순간 내가 뱉은 첫마디의 말이다.

 

당연히 마흔이 되지 않았으니 이 책을 읽으려고 고민도 상상도 하지 않았으리라.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읽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또한 아직은 마흔이 되지 않았기에 더 준비된 마흔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지 않았나 싶다.

 

마흔이란 무엇일까? 공자가 말한 불혹(不惑)처럼 흔들림이 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아와 철학을 가져야 하는 나이는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 자리도 제대로 꾀어차지 못한 체 방황하고 있는 마흔들이 제법 많이들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열정의 서른을 넘어 결실의 마흔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가쳐주고 싶어한다. 그런 많은 고민들이 52가지의 이야기들로 베어나오고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명확한 목표만 있다면 이는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중요한 건 살아야 할 이유와 보람이다.<18쪽>

 

회사는 자선사업 단체가 아니다. 회사가 10년 이상 당신을 고용해왔다는 건, 그만큼 당신에게 \'투자가치\'가 있었다는 뜻이다.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는가? 마흔을 지금 막 통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절대 \'밀려날\' 준비를 스스로 자청하지 마라. 그 대신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투자처를 향해 움직여라. 답도 없는 고민 속에서 입술만 깨물고 있을 시간이 없다.<25쪽>

 

성공이란 익숙한 관성을 단칼에 끊어내는 것이다.<28쪽>

 

약한 사람은 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간에 결론부터 내린다. 대체로 그들이 선택하는 결론은 '포기'에 가까워진다.
결론이 빠른 자는 늘 타협하고자 한다. 타협은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며 당신을 지루한 인생의 틀 안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부정적 에너지임을 명심하라.<31~32쪽>

 

이제 사람을 만날 때는 상대가 내게 어떤 도움을 줄지를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열어볼 열쇠가 어디에 있을지 가장 먼저 생각하라.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교류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선택\'에 맡기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을 뿐이다.<37쪽>

 

나이 마흔에 이르면 자꾸만 뭔가 내 곁을 떠나간다는 느낌, 뭔가를 계속 잃는다는 허전한 느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잃기만 하는 일은 인생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나이 마흔에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 길이 열릴 것이다.<46쪽>

 

행운은 잘 이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행운은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51쪽>

 

명장으로 존경받는 장인들 중에는 클래식 자동차와 같은 인물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 인생의 중요한 특징은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시류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를 무시하지도 않지만 추종하지도 않는다. 아마도 이 같은 삶의 자세가 클래식 자동차 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 핵심요건일지도 모른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누구보다 먼저 나 자신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60~61쪽>

 

30대까지는 누구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신뢰란 '받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믿고 어떤 일이든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신뢰란 일방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자주 배신의 탈을 쓰고 만다. 누군가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신의(信義)'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신뢰보다 신의가 훨씬 더 힘이 쎄다는 뜻이다. <64쪽>

 

마흔 살 시절에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것들을 해나갈 수 있는 시간을 분배하고,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들을 인생의 선택권을 가진 주체로서 해결해나가라.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것에 급급하면 내 인생의 내가 없는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69쪽>

 

마흔이란 나이는 결코 굳어진 나이가 아니다. 이미 인생이 결정난 나이도 절대 아니다. 아직도 당신 앞에는 무궁무진한 설렘과 새로움이 남아 있다. 그 길을 기쁘게 가보라. 어쩌면 배우자로부터의 소외가 가장 큰 두려움이 아닐지도 모른다. 가장 큰 두려움은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일지도 모른다.<74~75쪽>

 

가진 것이 많다는 건 그만큼 걱정과 시련도 많다는 뜻이다. 물질이 아니라 정신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삶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바로 마흔 즈음이다.<79쪽>

 

마흔이라는 나이는 중천에 떠 있는 해와도 같다. 중천에 떠 있을 때 아름답게 지는 힘을 배워야 한다. 아름답게 지고 있는 힘들을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84쪽>

 

나이 마흔에 가장 위험한 건,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만큼 와 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원칙과 정도는 당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항법사임을 명심하라.<89쪽>

 

마흔이라는 나이는 참된 인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순수한 영혼, 감사하는 마음, 베풀 줄 아는 배려, 함께 나누는 행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95쪽>

 

나이 마흔에는 당신의 팀원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라. 팀원을 거느린 간부라고 거드름을 피우기보다는 그들보다 낮은 곳에서 일함으로써 그들을 높은 곳에 세워보라. 그들의 이익을 위해 당신의 이익을 포기해보라.
그러면 얻는 것이 더 많아질 것이다. 손해 보는 역할을 맡는다는 건 결국 이익을 더 많이 보는 역할을 맡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101쪽>

 

지금껏 당신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 것이다. 자고로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불행이 닥치는 법은 없다. 설령 불행이 닥친다 해도 그간 살아온 최선이라는 미덕을 갖고 있는 한 곧 훌훌 털고 일어서게 마련이다.

두려움을 제거하면 몸과 마음이 가뿐해진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면 시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104~105쪽>

 

감동적인 소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는 모두 멋진 마지막 장면을 갖고 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좋은 끝을 미리 차근차근 준비하며 살다보면 결국 세상에 빛을 남기고 최후를 맞이하는 선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110쪽>

 

성공한 40대들을 만나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은 겸손하지만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다보면 한결같이 자아도취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114쪽>

 

우리는 우리 자신과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 만나야 한다. 진정한 자아에 눈을 뜰 수 있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모든 인생은 결국 혼자 걷는 길이 아니던가? 모든 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의 내면을 찾아 떠나보라. 마흔 살에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나 자신이다.<118쪽>

 

위트는 현란한 세 치 혀에서 나오지 않는다. 위트는 끓이면 끓일수록 참맛이 우러나는 차와 같이 깊은 인생의 향기 속에서 배어나온다.
자신만의 향기와 빛깔을 가진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위트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해보라.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그 여운이 진한 위트는 40대가 가져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124쪽>

 

마흔 즈음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중간관리자는 부하직원들과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경험칙을 내려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라. 그러면 부하직원이나 후배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127쪽>

 

우리는 '보람' 때문에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내가 가진 것들을, 그것들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일 것이다.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무엇이든 시작하라. 이제 당신은 은퇴 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두려움을 대신해 설레임을 갖고 은퇴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130~131쪽>

 

마흔이 넘어도 뜨겁게 성장하고 싶다면 먼저 즐겨라.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136쪽>

 

마흔 살에는 보편적인 유행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하다.
유행에 휩쓸리기보다는 매사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인생을 살아야 한다.<140쪽>

 

타고난 외모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타고난 외모를 바라보븐 시선들은 바꿀 수 있다. 단정한 차림은 그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자신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체념하고 포기한 듯 보이는 흐트러진 옷차림이 환영받을 곳은 없다.
단정한 복장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143쪽>

 

사람들은 부드러운 리더보다는 결단력 있는 리더를 더 좋아한다. 40대는 싫든 좋든 리더의 자리에서 일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따르고 좋아하는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147쪽>

 

다른 사람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간에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면 언젠가 반드시 그 보상을 받는다.<150쪽>

 

40대가 되면 자기 인생의 안전망을 확실하게 구축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50대가 되기 전에 인생의 승부를 결정짓고자 하는 탓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정보나 지식을 접하면 이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려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는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지식은 아전인수의 대상이 아니다. 항상 객관적이고 분별력 있는 자세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엔 절대적 지식도, 확실한 믿음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물과 현상, 지식에는 앞면과 뒷면이 공존한다. 나한테 유리하다고 앞면만 봐서는 안 된다. 앞면보다 뒷면을 더 눈여겨 볼 줄 알아야 한다. 한쪽 면만 보려고 하는 순간, 저주는 시작된다.<155~156쪽>

 

자신의 일에 확신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그들은 정년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 생각도 없고, 정리해고에 대한 두려움도 전혀 없다. 다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지속 가능한 무대들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성공한다.<161쪽>

 

먼저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생업과 원하는 일이 일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생업은 따로 있다 하더라도 제2의 직업은 원하는 일과 매치시켜 보라. 그러면 인생이 한결 윤택해질 것이다.<167쪽>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여기서 의미하는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의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도 포함된다.

내로라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에겐 객관적 채용기준 외에 인재를 분별해내는 한 가지 기준이 더 있다. 그건 바로 '눈빛'이다. 비록 스펙은 남보다 못할지라도 눈빛이 살아 있는 사람은 면접관의 레이더에 잘 포착된다. 눈은 뭔가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와 결정을 출력하는 창(窓)이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168~171쪽>

 

어떤 일이든 간에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일할 때 우리는 진정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다. 중간관리자가 되었다고 해서 펜대나 굴리며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흔 살 증후군이 당신을 찾아간다. 마흔 살 증후군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다시는 현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다. 일의 보람을 빼앗아감으로써 인생 전체를 무력하게 만든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장인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워 이를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조금씩 실천해보라.<176쪽>

 

제2의 인생을 눈앞에 둔 40대에는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 회사에도 기여하고 자기 인생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회사는 자신의 꿈과 인생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의무감이 아니라 자발적 열정으로 일하는 사람이 결국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이다.<180~182쪽>

 

40대는 FA선언을 하기에 적절한 나이다. 무조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조직에 몸담고 있다 해도 이젠 조직 내에서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 원하는 일을 신청해볼 수 있다. 조직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조직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나의 재능을 조직에 어필함으로써 새로운 일에 한 번 도전해보라는 뜻이다.<184쪽>

 

나이가 들면 가장 무서운 적이 등장합니다. 즉 아무것에도 호기심을 갖지 않는 증상입니다. 지적 호기심이 사라진 자리엔 끔찍한 권태가 들어섭니다.

흥미가 없다고 말하지 말고 기회가 주어지면 무엇이든 시작해보자. 그러면 반드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무엇인가와 만나게 될 것이다.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일수록 나이가 들어도 즐겁게 산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192~195쪽>

 

당신의 곁에 최후까지 남을 수 있는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해보라. 그리고 그 목록의 최상단에 당신의 배우자를 올려놓고 기쁜 마음으로 틈틈이 들여다보라. 당신의 배우자가 목록의 최상단을 유지하는 한 당신은 결코 외로움과 친구가 되지 않을 것이다.<201쪽>

 

40대에는 다음 3가지에 유의해 책을 읽도록 하자.
첫째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일
둘째 종종 '베스트셀러' 체크
셋째 '고전'을 읽는 습관 들이기

독서의 좋은 점을 한 가지 더 말한다면 '혼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206쪽>

 

40대에는 자신의 일과 성취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책을 출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50~60대가 되면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자서전 출간이 바람직하다.<214쪽>

 

40대 이후에 '먹고 살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해두자'라는 생각은 헛된 꿈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으로 먹고 살겠다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번 정리해고를 당했다면 그 분야에선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라.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선택하라.<220~222쪽>

 

부부 사이에 필요한 건 설득이 아니라 '협력'이다.

가정이란 공통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공동체다. 여기에 필요한 건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협력이다.

40대에 접어든 남편의 역할은 아내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찾아주는 것이다.<236~237쪽>

 

공(功)은 부하직원에게 과(過)는 자신에게 돌릴 줄 아는 리더는 반드시 성공한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으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40대가 되면 남녀 모두 작은 일에 민감해진다. 나이를 먹는다는 증거다. 조그만 일에도 큰 상처를 받는다. 상처를 주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덮어주는 것이다.<242~243쪽>

 

인생은 분명 한 번뿐이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 한 번으로도 충분하다. 제대로 사는 삶이란 1분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충만한 삶이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은 당신의 진정한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누구를 위한 삶을 살기보다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256쪽>

 

40대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녀에게 롤 모델이 되어주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최초의 스승이자 마지막 스승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되고 싶은 인물 목록 1위에 당신의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정진하라.<258~261쪽>

 

최근에는 나이에 맞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 책들이 무수히 많이 쓰여져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다만 30대이건 40대이건 자신이 살아갈 인생의 방향성(목표)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 우리는 제대로 된 인생의 시작점에도 도착하지 못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나이만 들고 세상사에 조금 눈을 떴다는 시건방에 자아도취 되어 살아가는 건 아닐까 싶다.

 

마흔 살에 자신의 삶의 철학을 만드는 멋진 시간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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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찔레 2 - 선택 후에 겪게 되는 일들
조동성.김성민 지음 / IWELL(아이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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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직장인 교본이라 할 수 있는 "미생"을 읽어 보았는가?

왠만한 직장인이라면 "미생"을 읽으며 무척이나 직장생활의 애환을 공감했을 것이다.

"장미와 찔레2"는 나에게 "미생"에서 받은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전권인 "장미와 찔레"가 60만부가 읽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입증 해준다고 생각된다.

 

전권인 "장미와 찔레"에서 주인공 장미주는 얼마되지 않은 직장생활에서 갈등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이번 "장미와 찔레2"에서는 그런 장미주가 어느덧 대리가 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위기를 겪게 되고 가장 큰 산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 내 직원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마도 상사가 아닌 어중간한 대리라는 직위가 가져오는 압박감이나 회사의 위기를 위해 TF(Task Force)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모습, 새로 들어온 깐깐한 팀장과의 갈등 관계들이 직장생활뿐 아니라 모든 조직에서 한번쯤은 느껴봤음직한 현상이며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장미와 찔레", "장미와 찔레2"를 모두 읽으며 백번 공감하고 "미생"과도 비교할만큼 직장인들이나 혹은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권하고픈 심정이다.

 

 

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인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36쪽>

 

'칭찬은 공개적으로 지적은 개인적으로'라는 부하관리의 기본<107쪽>

 

'메기효과'란 말이 있다. 미꾸라지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한 마리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바싹 긴장해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덕분에 더 생생하고 건강해진다는 이야기<120쪽>

 

진흙길, 진창길, 늪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어야, 여러분이 꿈꾸던 곳에 도착할 수 있어요.<137쪽>

 

계속 마음이 허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아닌데 싶다는 건, 회사생활의 의미를 못 찾고 있다는 거잖아? 왜 의미를 못 찾을까? 지금 여기서 보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도움이 안 된다고 느끼기 때문 아닐까? 그럼 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할까?

 

성취가 없고 성과가 안 나오니까 의미부여가 안 되는거지. 오늘이 어제와 똑같았는데,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것 같다면, 신이 나겠어? 실력이든 인격이든 뭐든 하루하루 더 성장해가야 하는데,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고 심지어 후퇴하는 것 같다면, 누구라도 열정이 식겠지.<153~154쪽>

 

단순히 어느 회사에 오래 남아있기만 한다고 해서 신뢰가 쌓이고 이직하면 사라지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그보다는 그 회사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그 시간의 질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자기가 몸 담고 있던 회사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취들을 이루어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고. 그러면 그런 사람은 회사를 옮겨도 또 계속 그렇게 멋진 걸 만들어내지 않겠어? 즉 어디에 있더라도 계속 자신의 최선을 다할 그런 사람, 그게 정말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아닐까? 누구라도 함께 일하고 싶어할.<157쪽>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말들이 많고,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등등의 얘기도 너무 많지만, 결국 제가 결론 내린 '인생을 가장 행복하고 후회 없게 사는 방법'은 이거더라고요. '자기 성향,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늘 자기 성향과 스타일을 고수할 수만 있다면, 시시한 인생이란 없는 것 아닐까요?<256쪽>

 

최근 저자 강연회를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한다고 하니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서 함께 하고 싶지만 책으로 나마 다시금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혹시 지금 조직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의 애로를 겪고 있는 사람, 혹은 어떤 직장생활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꼭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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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이 능력이다 - 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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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하고 쑥스러움 없이 누군가와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보인다면 부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나 역시 어릴 적부터 꾸준한 대외활동으로 뻔뻔스러워 지기 까지 꽤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환경이 바뀐 낯선 상황에서는 어쩔 줄 몰라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곤 한다.

 

"잡담이 능력이다"는 대화의 시작을 무거운 주제로 용건으로 접근하지 않고 가볍고 편한 잡담으로 친화력을 기르라고 이야기한다. 아마도 지금껏 수많은 화술과 관련된 책들 중에서 잡담을 잘 하라고 알려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지 않나 싶다.

 

잡담은 우리가 원하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단초가 되어준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고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SNS활동 역시 이러한 잡담 능력이 강한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잡담은 알맹이 없는 이야기' 는 정답이지만, '잡담은 필요 없는 이야기' 라는 말은 큰 오해다. 잡답에는 알맹이가 없기 때문에 의의가 있다.<21쪽>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분위기를 공유하기 위해 잡담이 존재하는 것이다.<22쪽>

 

인사는 잡담을 하기 위한 절호의 계기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디까지나 계기일 뿐 인사는 잡담이 아니라는 것이다.

잡담으로 발전시키려면 이 인사에 또 다른 이야깃거리, 즉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25~26쪽>

 

잡담은 어디까지나 잡담이지 토론이 아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든 상관없다. 아무도 결론을 요구해서도 안된다.<32쪽>

 

잡담의 묘미라 하면 결론을 내지 않고 갑작스레 화제를 바꾸는 데 있다.

잡담에서는 '이야기를 맺는 법'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럼", "다음에 또"와 같은 말은 기분 좋은 잡담을 위한 필살의 멘트인 것이다.
결론은 필요 없지만,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좋은 잡담'의 조건이다.<34~36쪽>

 

잡담은 화술이 아니다.

대화라기보다 '사람 사귐'에 가깝다.

잡담력은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스킬이다. 사회생활을 할 때 이 잡담력만큼 즉시 도움이 되는 스킬은 없다.<38~40쪽>

 

칭찬이야말로 잡담의 기본이다.<45쪽>

 

잡담은 결코 가치관을 발표하거나, 강요하거나, 토론하는 장이 아니다.
상대를 받아들이기 위한 행위다.
따라서 단적으로 말하면 뭐든 칭찬하는 것이 최고다.<49쪽>

 

흥미없는 화제나 싫어하는 것이라도 일단 긍정으로 대답하고 동의하는 것이 기본 전제다.

긍정과 동의의 말 역시 잡담의 화제를 늘리고 양호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스킬의 하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53~54쪽>

 

잡담은 자신보다 상대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하는 편이 훨씬 분위기가 고조된다.<55쪽>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에는, 단순명료하게 상대의 이야기에 오로지 질문으로 되받는다.<56쪽>

 

잡담에서는 상대 주체의 화제와 자신 주체의 화제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즉 화제 지배율이 중요하다.

잡담 상대의 상황에 따라 화제 지배율을 바꿔갈 필요가 있다.

상대가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대로 상대의 비율을 높인다. 8대 2 정도로 상대가 8, 자신이 2를 담당하도록 하면 잡담은 술술 풀린다.<59~61쪽>

 

잡담은 화제가 수평 방향으로 확대되어 간다. 연상이 연상을 부르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화제로부터 이야기가 점점 비껴간다.<67쪽>

 

잘 모르는 분야가 화제에 올랐다면 우선은 듣는 역할에 충실해보자. 그리고 상대의 화제에 뭐라도 좋으니 응수를 하면 된다.<70쪽>

 

느낀 것, 생각한 것을 더 솔직하게 말해도 좋다. 말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떨쳐버리자.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의식이 너무 강한 결과로 생겨난 사고다. 거기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빠져 있다.<91쪽>

 

일상생활 속에서 이런 사건사고들을 잡담의 기회로 포착하여 이웃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96쪽>

 

남의 험담이나 뒷담화 등을 꺼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

의도치 않게 잡담이 누군가의 험담이나 뒷담화로 흘렀다면, 그 화제나 에피소드 자체를 재미있게 바꿔버리면 된다.

살다보면 험담이나 뒷담화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재미있게 웃어넘길 만한 화제로 긍정적인 분위기를조성할 수 있는 잡담이 되도록 하자.<99~101쪽>

 

그 사람과의 잡담에서는 백발백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화젯거리가 있다. 이른바 상대 전용의 맞춤 소재다.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면 거기에서 선을 그어가듯 편애지도를 갱신하고 가지를 뻗어간다.<108~110쪽>

 

시사 문제나 최근 뉴스로 거론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도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알고 있는 화제의 보고다.

이때 입수한 소재는 바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창 핫한 정보를 입수한 것만으로도 잡담에 활기가 생긴다.

정보나 뉴스는 살아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발 빠르다. 생선회와 마찬가지로 잡담거리도 신성해야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112~114쪽>

 

매일 생활 속에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사소한 의문 같은 것들도 좋은 잡담의 소재가 된다.<115쪽>

 

숫기도 없고 말솜씨도 없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럴 때 권하는 것이 아기, 강아지, 아줌마와의 잡담이다.

먼저 아줌마와 연습할 것을 권한다.

그 다음으로 권하는 것이 아기를 안고 있는 아기 엄마다.

마지막으로 개와 산책하는 사람이다.<118~120쪽>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야기에 자신이 없다는 사람은 뭔가 자기 나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준비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대가 갖고 있는 독특한 물건, 재미난 물건에는 먼저 반응을 보여준다.<122~123쪽>

 

간접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긍정적이고 득이 되는 방향의 전문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잡담 소재를 입수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잡담에 능한 사람은 빌려온 이야깃거리인 전언(傳言)에 능하다.<127쪽>

 

면접을 보면서 회사에서 점검하는 것은 그 사람의 유연성과 위기 능력, 그리고 사회성이다.

또한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잡담에서 눈여겨보는 것은 그 사람의 집안이다.<146~147쪽>

 

중립적인 사람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잡담에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룹화되지 안은 사람들은 어느 그룹의 누구와도 잡담이 가능하다.<149쪽>

 

잡담에서 기억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잡담의 기억이 그 사람과는 이런 화제로 이어져 있다라는 공통의 접점이 된다. 상대와의 사이에 이미 첫 다리가 놓인 것이다. 그 다리만 유지할 수 있다면, 다른 화제는 저절로 따라온다.<180~182쪽>

 

상사나 거래처의 중년 이상 연배의 사람은 젊은 사람이 상상하고 있는 이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위한다고 무리하게 화제를 맞추려 하지 않아도 된다.

중년 세대에게 젊은 사람과의 잡담은 의외로 가치가 있는 법이다.<206~208쪽>

 

목표를 달성하고 싶으면 도전하고 있는 것을 남에게 알려라라고 한다. 이 말은 자신의 마음속에만 감추고 있기 보다는 제3자에게 공언해버리면 작심삼일로 그치는 일 없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말이다.

잡담을 활용하여 자신의 시야나 감성, 호기심을 증폭시킬 수도 있고,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동기부여도 향상된다. "남에게 인정을 베풀면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속담도 있지만, 잡담 역시 베풀면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211쪽>

 

본론과 상관없는 잡담에는 기분을 전환해주고 지친 뇌를 쉬게 하여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214쪽>

 

어떤 사람이든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다. 누구나 주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살아간다.

그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토대가 되는 것이 일상의 대수롭지 않는 대화이며 잡담이다.

잡담력을 익힌다는 것은 강하게 살아남는 힘을 익히는 것, 그 자체나 다름없다.<226쪽>

 

그렇다고 잡담이 다른 대화의 방법들과 다른 점은 크게 없다. 따지고 보면 잡담도 사람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첫술을 뜨기 위해 보다 가볍게 대하고자 하는 방법이라 하겠다.

 

잡담의 소재, 방법, 중요성 등 잡담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보다 유연하고 즐거운 대화의 동반자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마도 "잡담이 능력이다"가 많은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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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정석 - 일이 훨씬 편해지는
조세형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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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정리정돈에 대해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교육을 받은 터라 꽤 정리정돈의 습관화는 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2014년을 접어들면서 이직도 하였고 보다 내 주변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정리의 정석"은 내가 지난 10여년 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들은 책으로 정리해서 만들어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나야 물론 체험에 의해 체득하게 된 것들이 대부분이고 책을 통해 깨우쳐 가는 것들을 책으로 써 보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에 "정리의 정석"을 읽으면서 책을 쓰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줄었다.

 

다시 돌아와서 이 책은 정리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지만 실상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기본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직장 생활 3년 미만의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중간 관리자들도 다시금 제 주변을 돌아보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경영학을 처음 배우는 시점에서 가르침을 주는 일본의 "5S운동"부터 보고서 쓰는 법, 인맥 관리 방법 등 직장생활에서 경험하는 많은 분야를 짚어주고 있다.

 

일상과 인생이 다 같이 정돈되는 게 정리 습관의 힘이다.<19쪽>

 

정리정돈은 비효율을 줄이는 대안이 되기도 한다.<20쪽>

 

그동안 정든 물건을 버리면 그 물건에 담긴 추억과 기억까지도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지나쳐 저장 강박장애까지 겪는 사람들을 '호더스(Hoarders)'라고 한다.<24쪽>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지정석을 부여'하는 게 정리의 기본이다.

 

연구결과 습관이 온전히 사람의 몸에 정착되는 시간은 평균 66일이었다.<25쪽>

 

'나에게 정리가 필요하다'라는 생각과 간절한 마음이 먼저 자리 잡혀야 그 다음에 습관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그 행동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결국에는 습관이 나 자신을 만드는 것이다.<26쪽>

 

일본의 5S 운동

- 세이리(정리): 필요 품목과 불필요 품목을 구분하고 불필요 품목을 제거하는 활동이다. 쓸데 없는 것, 급하지 않은 것, 사용 빈도가 낮은 것을 불필요 품목으로 정해 정리를 하게 된다.
- 세이톤(정돈): 필요한 것을 사용하기 쉽게 필요한 장소에 배치해서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돈하는 활동이다.
- 세이소우(청소): 먼지나 오염물을 제거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제조설비를 쓸고 닦으면서 결함을 발견해 고치는 활동이다.
- 세이케추(청결): 정리, 정돈, 청소된 깨끗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활동이다.
- 시추케(마음가짐): 정리, 정돈, 청소, 청결 등을 규칙적인 행동으로 옮겨 준수하고 습관화하는 활동이다.<27~28쪽>

 

3정 운동

정확하고 올바름 물건을 사용해 작업하는 정품, 필요한 양을 정확하게 확보하고 작업에도 정확한 양을 사용하는 정량, 각 물건을 정확한 위치에 보관해 알기 쉽고 찾기 쉽도록 정리하는 정위치<30쪽>

 

정리정돈의 기본 원칙이라고 할 정도로 잘 알려진 아이젠하워식 정리법(THROW 법칙)

- Throw away(더 이상 필요 없으면 버려라)
- Hand over(다른 사람에게 넘겨줘라)
- Right now(지금 당장 처리하라)
- Order(지시할 수 있는 업무는 지시하라)
- Worry a Problem out(4가지 법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고심해서 풀어나갈 것)<42~44쪽>

 

시간(Time), 인간관계(Human), 정보(Information), 공간(Space)이 잘 정리정돈된 상태에서는 창의성, 집중력, 문제해결 능력도 높아진다.

정리정돈을 위한 5가지 원칙
- 버려라
- 줄여라
- 정하라
- 나눠라
- 바꿔라<58~59쪽>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분 정도<108쪽>

 

핵심만 담긴 간결한 보고서

1. 결론이 분명해야 한다. 기승전결 또는 개요-결론-논거-과제의 4단 구성이 일반적인 보고서의 형식이다.
2. 근거가 정확해야 한다. 객관적인 통계 자료나 수치 자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3. 하나의 보고서에는 하나의 주제만 서술되어야 한다.
4. 보고서는 핵심 위주로 짧고 쉽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3스텝 3S원칙' 1단계에서 보고 목적과 결론을 제시하고, 2단계에서 근거와 논리를 뒷받침하고, 3단계에서 향후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3S원칙은 짧고(Short) 쉽게(Simple) 구체적(Specific)으로 쓰라는 것이다.<113~114쪽>

 

CIA의 정보 보고서 작성의 기본 10원칙

1. 결론 먼저 서술
2. 정보의 조직화, 체계화
3. 보고서의 형태 이해
4. 적합한 언어 사용
5. 단어의 경제적 사용
6. 생각한 것을 분명하게 표현
7. 능동태 표현
8. 자기가 작성한 보고서를 스스로 편집
9. 정보 사용자의 수요를 분명히 알 것
10. 동료의 전문지식과 경험 활용<119~121쪽>

 

인맥 관리

첫째, 때론 다수보다 중요한 소수에 투자해야 한다.
둘째,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한 인맥 관리가 필수다.
셋째,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1분 말하고 2분 듣고 3번 맞장구치라."
넷째, 입버릇처럼 내뱉는 비난 습관을 버려라.

회사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입'이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천 사람의 귀로 흘러 들어간다. 인맥 관리의 시작도 입이요, 끝도 입에서 비롯된다. 품격을 나타내는 품(品)자에 입 구(口)가 3개나 있는 의미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128~131쪽>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그 원인이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김 대리가 휴가를 내기 위해 부장에게 휴가 결재를 올렸다. 김 대리의 휴가 신청서를 보고 부장이 말한다.

"김 대리, 1년은 365일이지?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 자네 근무시간은 8시간이지? 하루의 3분의 1을 근무하니까, 결국 1년에 일 하는 날은 122일밖에 안 된다는 얘기야. 그 중에서 52일의 일요일이 있고, 반만 일하는 토요일을 26일로 치면 겨우 44일 남는군. 그 44일을 자네가 전부 일을 하나?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담배 피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에 최소한 3시간은 빠진다고. 그걸 다 빼면 자네가 일하는 시간은 27일밖에 없다는 말이네. 게다가 자네 여름휴가는 열흘이지? 그럼 17일이 남는군. 그 중에서 새해, 설날,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추석,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 그리고 회사 창립기념일까지 휴일이 총 16일이나 되는군. 결국 자네가 제대로 일하는 날은 1년에 딱 하루라 이거야. 그런데 그 하루마저 휴가를 내면 아예 놀고 먹겠다는 건가? 자네도 입이 있으면 대답 좀 해보게."

그러자 김 대리가 억울한 표정으로 말한다.

"부장님, 저는 너무 피곤해요.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드리죠. 우리나라 5,000만 명 인구 중에 3,000만 명은 노인이나 실업자 아니면 퇴직자들이죠. 그럼 남은 인원은 2,000만 명입니다. 그중에서 1,600만 명은 학생이거나 어린이들이죠. 그럼 400만 명이 남습니다. 현재 100만 명이 국방을 위해 군대에 있거나 방위사업체 근무 중이고, 100만 명은 국가공무원입니다. 그럼 200만이 남는거죠? 또 180만 명이 정치를 하거나 지자체 공무원들이니 남는 건 20만 명, 그중에 18만 8,000명이 병원에 누워 있으니 겨우 1만 2,000명이 남죠. 그리고 1만 1,998명이 감옥에 가 있으니 결국 두 명이 남아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바로 부장님과 저! 그런데 부장님은 매일 제가 올린 보고서에 결재만 하고 있으니 실제로 일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저 하나뿐이라고요. 제가 얼마나 피곤한지 아시겠죠? 휴가를 꼭 가야겠습니다."

"직장인의 이직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상사를 떠나는 것이다."<135~136쪽>

 

파킨슨 법칙

업무는 그것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에 맞게 작업 시간이 늘어난다(Work expands so as to fill the time available for its completion)

아무리 사전 계획에 맞춰 일을 진행하더라도 촉박한 일정에 다가가서야 일처리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데드라인에 맞춰 일을 급하게 처리하는 '마감 증후군' 때문이다.<151쪽>

 

올바른 업무지시 5원칙

1. 시간은 정확하게 명시할 것
2. 작업 우선순위를 재배치할 것
3. 관계 업무를 정의할 것
4. 중간보고의 형태를 정의할 것
5. 작업 측정 단위를 명시할 것<166쪽>

 

채용 과정에서 예전보다 평판 조회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첫째, 입사지원서 또는 이력서의 진위 여부의 판단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둘째, 면접에 대한 서적, 강의 자료들이 웹사이트에 넘쳐나면서 면접 꾼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셋째, 객관적인 이력서 데이터보다는 구직자를 직접 평가할 수 있는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평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외모(Appearance), 능력(Ability), 태도(Attitude)의 3가지 A를 잘하면 된다.<221~223쪽>

 

직장인이 버려야 할 답변 습관

- 변명을 중심으로 서두를 시작한다.
- 핵심 없이 장황하게 설명한다.
- 형용사와 부사를 많이 사용한다.
- 사실과 개인의 의견을 구분하지 않는다.
- 소극적인 자세로 응답한다.<229쪽>

 

CODE 답변 방법

첫째, 결론(Conclusion)을 먼저 답변하라.
둘째, 객관적(Objective)으로 답변하라.
셋째, 구체적(Detailed)으로 답변하라.
넷째, 요점(Essence) 중심으로 답변하라.<229~230쪽>

 

비즈니스 응답 스킬

질문하기 원칙
- 질문의 의도가 명확해야 한다.
- 간략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 답변이 부정확할 때는 다시 묻는다.
- 여러 가지 질문을 한꺼번에 하지 않는다.

응답하기 원칙
-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
- 간략하고 명쾌하게 답변한다.
- 근거나 사례를 제시해 설득력을 높인다.<231쪽>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정확하다<235쪽>

 

멀티태스킹은 업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간의 두뇌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멀티태스킹 습관을 연구한 오하이오 대학교 연구팀은 대학 이름을 따서 'OHIO' 업무 방법을 권장한다. OHIO(Only Handle It Once)란 '일단 손에 들어온 한 가지 일은 즉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가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다음 업무로 넘어가는 게 작업 시간도 줄이고 제대로 일하는 습관이다.<238~241쪽>

 

정리정돈은 생활화 되면 실로 그 영향력은 크다고 보여진다. 시간과 공간을 더욱 활용할 수 있고 내실을 기대할수도 있다.

당장 책상 위를 보면서 정리정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읽고 시작해 보길 권한다.

 

정리 컨설팅을 하면서 정리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인 정리 방법을 모른다기보다 정리를 해야 하는 동기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한마디로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은 인생에 대한 자기주도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반면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있고, 삶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의식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일도 해야 하고, 시간관리도 해야 하고, 관계 정리도 해야 하니까요. 말하자면 자기 인생에 대한 간절함이 정리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18~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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