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 나를 선택하게 하는 비밀습관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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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5년 케이블방송 엠넷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101'에서 히트를 친 노래가 있다. 'PICK ME'가 바로 그것이다. 101명 중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뽑는 경연 과정을 담아내었고, 특히나 'PICK ME'는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경연에 도전한 많은 참가자들의 마음이 바로 픽미, 즉 나를 뽑아달라는 외침과 심정이 노래로 보여졌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더욱 와닿는 노래가 되었으리라 본다.

《픽미: 나를 선택하게 하는 비밀습관》은 '나브랜드'를 만들어 끌리는 사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요건들을 27가지로 구분해 언급하고 있다. 자기PR(Public Relation)의 시대를 넘어 자기 소구(Appeal)의 시대가 되었다. 단방향 알림의 시대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팔아야 하는 시대다. 저자는 이런 점에서 '나브랜드'라는 퍼스널 브랜딩의 개념을 접목하고 있다. 

개인이나 소상공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 27가지는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 본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이들에게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 27가지를 체득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본다.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함은 당연하다. 자신을 브랜드화 하고 싶다면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한 사람, 소구, SNS, 태도, 차별화 방법들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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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19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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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이듬해를 어떻게 준비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개인이든 기업이나 기관이든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잘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이면 다음 해를 예견하거나 예측하는 전망을 많은 기관에서 앞다투어 쏟아낸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적중률이 높을수록 전망을 내놓은 기관의 신뢰도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경제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은 없을 거다. 당장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외부 환경, 즉 경기에 의해 개인의 삶에 대한 영향이 지대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래서 경제 전망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세계 경제와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늘 추이를 관찰해야 한다.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에서 저자는 2019년에 대한 경제 전망을 19가지 이슈로 내다보고 있다. 그 중 여섯 가지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분이며, 일곱 가지는 한국 경제, 남은 여섯 가지는 산업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망이다.

여섯 가지 세계 경제의 이슈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은 미국이다. 세계 경제는 미국이 주도한다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과의 마찰은 가볍게 볼 수 없다. 이런 점들은 곧장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일곱 가지 한국 경제의 이슈들 역시 현재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높은 실업, 부동산 시장 등에도 우리 내부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제언하고 있는 여섯 가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산업 규제, 스마트 라이프, 한류 콘텐츠 산업, 시니어 비즈니스, 남북경협을 통해 우리 경제를 성장 시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9년을 저자는 결정점(deciding point)의 해라고 말한다. 2018년 보다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계·기업·정부의 중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이라 강조한다. 나 역시 저자의 이런 관점에 매우 동의한다. 성장보다 살아남아 있는 것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거란 생각이다. 내 주머니 경제를 위해서라도 2019년 경제 전망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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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낫 파인 -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에게
이가희 지음, 제니곽 그림 / 팩토리나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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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홀로 살고 있을 때 나도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 우울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극히 심각하다고 느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의욕이란 걸 상실했었다. 삶의 재미가 없었다. 무기력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었다. '아등바등 애를 쓰며 벌어봐야 뭘 하겠나?'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솔직히 세상과 작별을 심각히 고민도 했다. 답답한 마음에 일탈을 감행했었다. 나의 정신력이 이겨내지 못하는 자책감이 시간이 흐를수록 상실감으로 작용했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실직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세상을 즐겼다. 그렇게 긴 시간을 보내고 조금은 삶에 대한 기력을 회복하였을 때 다시 직장을 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우울감 혹은 우울증을 겪는 것 같다. 하지만 모두가 겪는 성장통과 통과의례 정도로 치부하면서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패배자로 전락한다. 지금껏 우리 사회는 그러했다. 더구나 정신적인 부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너그럽지 못하다. 그 때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속내를 털어낼 수가 없다. 아파도 그냥 내가 이겨내야 하고 치유해야 한다고 여긴다.

현대인치고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란 말을 곧잘 한다. 모두가 이렇게 각박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제정신으로 사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는 말을 쉽게 한다. 단지 평범과 비범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정도일 뿐일 텐데 말이다.

《아임 낫 파인》은 우울증에 대한 우리의 대응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언급하는 책이다. 나도 겪었고, 내 주변 누군가도 겪었고, 어쩌면 겪게 될 우울증을 말하지 못하고 숨겨야 하는 우리에게 대신 처방전을 받아준 책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우울증과 우울감으로 힘들어 한다면 당장 병원이나 상담센터로 가자. 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살아가면서 수십 번 감기가 걸리듯 우울은 언제나 생길 수 있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나 역시 지금은 괜찮지만 또 언제 발병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 살아가면서 또 겪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떳떳하게 치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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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발견 - 이근철의 고품격 컬처 수다
이근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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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교양'은 '개인의 인격이나 학습에 관계된 지식이나 행위이다. 이와 관련된 학문이나 예술, 수양교육, 문화적 여러 활동들을 포함하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다. 보통 독립된 개인이 의당 가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여러 분야를 망라한 일정 수준의 지식이나 상식을 말한다. 그리고 고전문학이나 예술 등의 수준 높은 문화에 대한 조예가 있어 그것이 개인의 품위와 인격에 반영되고 사물에 대한 이해력과 창조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육과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개개인에게 요구되는 교양의 수준도 동반 상승했다. 더구나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으로 우리는 무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교양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린 지식의 수준 덕분이라 하겠다.

교양의 수준을 높이려면 결국 책을 많이 읽는 수밖에 없다. 문사철로 불리는 인문학에서부터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책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교양의 수준을 한층 높일 것이다. 그리고 <교양의 발견>도 한몫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우리에게 영어강사로 익숙한 이근철 님이 쓴 책이다. 영어강사가 교양책이 웬말인가? 싶기도 하지만 영어강사라는 직업 덕분인지 세계 각국에 대한 관심과 배경들을 짧은 글 속에 잘 담고 해석한 책이 바로 <교양의 발견>이다. <교양의 발견>은 세계 19개국을 테마로 각 나라의 역사적 배경,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짧은 내용으로 기술한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옛날이야기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글이 어렵지도 않다.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관과 처세 등을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로 글을 풀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강대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외에도 뉴질랜드, 발트3국이나 칠레와 같은 조금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국가들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각 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들의 명언까지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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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 문장 - CEO를 신화로 만든
이필재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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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나의 좌우명은?'이란 질문은 100문 100답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위권 질문이었다. 요즘은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래도 각자가 살면서 삶의 지향점을 향함에 모델로 삼고 싶은 구절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나는 어린시절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가 좌우명이었다. 자존심이 강했던 터라 아는 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의 대표들도 자신의 삶에 지향점이 되거나 가이드가 되어주는 경구나 좋은 글귀 하나씩은 갖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서른 여섯 명의 기업 대표들을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운명의 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CEO를 신화로 만든 운명의 한 문장>은 36개의 좋은 문장들과 각 기업과 대표들의 스토리를 함께 엮은 책이다. 대개 이와 비슷한 책들은 많지만 국내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정리한 경우는 적어도 내겐 처음이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급성장하거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번처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스토리나 대표의 개인사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건 드문 일인 듯하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기업 대표들도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문장들을 삶의 거울삼아 살아가고 있는 거 같다. 그들 역시 사람이고 대표라는 자리에서 늘 고민을 하고 다양한 생각과 선택을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자신만의 기준을 문장 하나로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 본다.

사실 서점에 들러 자기 계발서만 뒤적여도 수십 권의 책들이 나와 있고 이와 비슷한 강의를 하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성장해온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이 책에서만 가능하다. CEO를 꿈꾸지 않더라도 인생의 기준을 만들고 노력하고 싶은 이라면 자신의 한 문장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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