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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주의 은하수가 되어볼래 - 영지의 그림일기
최영지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12월
평점 :
<네 우주의 은하수가 되어 볼래>의 저자 최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지의 그림일기'라는 제목으로 글과 그림을 연재 중이라고 한다. 그 내용들을 묶어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내용은 자신의 연애이야기와 깨달음에 대한 것들이다.
사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세상을 좀 살아보고 경험하며 고민을 해왔던 이들에게는 그저 미소 띄게 되는 에피소드로 느껴진다. 솔직히 나의 입장에서는 나도 한 때는 저랬었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이성과 사랑의 감정을 교감한지 오래 되어 이제는 글로 그 느낌을 회상한다. 30대를 지나고나니 사실 이성 교류는 의도된 목적이 있는 조건 만남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아직 나는 실망과 좌절을 하고 있진 않다.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어 만날 그 사람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는 동안 옛생각들이 많이 났다. 후회와 아쉬움보다는 다시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아직 한 주 남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