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공부 - 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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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고전들에서 말과 관련된 핵심만 뽑아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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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노 브랜드 - 니즈와 원츠를 쪼개고 또 쪼개라
김준모 지음 / 넥서스BIZ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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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에서 나오는 나노 브랜드라는 단어는 기존 마케팅에서 쓰지 않는 용어여서 뭔가 새로운 마케팅 툴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아는 나노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나노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툴이 아니라 기존 마케팅 방식인 세분화하고 타깃팅하고 차별화해 포지셔닝하는 STDP(segment, targeting, difference, positioning) 수준이다. 쉽게 말해서 좀 더 시장을 세분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주요 요지다. 


책 속에 언급된 수많은 기업의 사례들은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나노 브랜드 방식에 충분히 근거가 되어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나 역시 평소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이상의 창조로 인한 고객의 니즈나 원츠, 디멘드를 창출하는 것은 불가한 부분이라 여긴다. 다만 융합과 창의라는 개념의 새로움은 기존 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 4개의 장으로 구성된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는 키포인트만 보아도 나노 브랜드를 왜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추진해 가야 할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 기업을 하는 경우 혹은 기존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면 나노 브랜드처럼 보다 작은 조직을 구성하여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강력한 무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나 기존 시장에 공룡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에서 열악한 형편을 탓하며 스스로를 자책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어쩌면 뻔한 마케팅 이야기들 중에 하나일 수 있겠지만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가져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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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북 TEST BOOK - 나도 몰랐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심리 지도
미카엘 크로게루스 외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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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살아간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타인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왜 우리는 테스트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수많은 테스트의 핵심은 결국 과거를 통해(이력서, 치료 기록, 구매 형태), 현재를 통해(능력과 성격),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표준 집단, 목표 집단, 친구들) 미래의 성과와 리스크, 의도 혹은 가능을 유추해내려는 데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즉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을 파악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예견하고 싶은 것이다.


가볍게는 성격테스트, 혈액형테스트와 같은 흥미꺼리부터 정확도나 신뢰도가 높은 다양한 테스트까지 우리는 많은 테스트를 거치게 되고 그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64종의 테스트를 보여준다. 크게 기질과 성격, 신체와 건강, 스킬과 커리어,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지식과 믿음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테스트들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담겨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책 315쪽에 있는 "바넘효과"를 설명하는 구절처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지금 모습 그대로라도 괜찮은지를 들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정확한 판단이 아닌, 동의를 구할 뿐입니다.'라는 말이 무척이나 공감된다. 우리는 테스트를 거치면서도 자신을 알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책을 한번에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없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 될 것 같다. 적합한 상황에서 쓰임이 있는 테스트를 보고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끼리 편하게 테스트를 즐기며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좀 더 확장한다면 사람을 판단하고 싶어하는 인사 담당자들은 한번쯤 봐두면 좋을 책일 것이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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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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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나요?' 아마도 이런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평생의 소원이고 가장 많은 후회가 어린 시절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이라고 꼽을 만큼 천추의 한으로 남을 공부다.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독학으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도쿄대를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에도 동시 합격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런 그가 자신이 경험한 공부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솔직히 책 제목에 나온 게 전부다. <7번 읽기 공부법>. 이 책에는 책을 7번 읽으라고 한다. 세부적인 내용들이야 구구절절 적어놓았지만 궁극적으로 7번만 통독하면 다 된다는 것이다. 영어, 현대문학, 수학에도 각각 조금은 차별화 된 방식이 있긴 하지만 이것들 역시 7번 읽기 범주에 포함된다. 


공부를 잘한 저자 역시 공부가 즐겁고 재미난 활동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부를 잘하므로써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무척이나 뻔한 내용에 이것도 방법이야? 라고 의구심이 들지만 어쩌면 가장 쉬운 걸 우리는 간과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1. 마음가짐

- 공부는 즐거운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한 것임을 이해한다. 즐겁지 않기 때문에 최단 거리로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동기가 생겨난다.

- 목적이나 목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수 사항이다. 반대로 말하면 시간적으로 도저히 달성할 수 없을 법한 무리한 목표는 세우지 않는 편이 좋다.


2. 직접 해보기

- 교과서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반복해서 통독을 한다.

- 반복해서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면 이것을 성공 경험으로 확실히 각인시킨다.<48쪽>

 

사실 수많은 책을 봐야하고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익혀야 하는 것에 7번 읽기가 쉬운 건 아니지만 저자와 같이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지도 모르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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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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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긴 시간동안 읽었다. 그동안 다른 10여권의 책들 틈틈이 읽는 동안 참으로 진도가 안 나갔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손이 가질 않았다. 다행이도 2015년 2월의 마지막을 앞두고 다 읽게 되어 기쁘다.


저자 김정운은 대한민국에서 유명인이다. 방송도 많이 탔고 강연도 많이 했다. 앞서 출간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인기도 많다. 그의 책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슴 속에 두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들을 대신해 풀어내고 있다. 이번에 나온 <에디톨로지> 역시 그러하다. 창조 일색의 대한민국에 창조가 이거다라고 답을 내놓았다. 제목처럼 창조는 편집이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은 없다. 새로운 조합이 있을 뿐이다. 그의 생각은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견해와 같다. 가만히 보면 나 역시 저자 김정운과 같은 조금은 '똘끼' 다분한 비범한 인물인지도 모르겠다.


 

<에디톨로지>가 출간되고 제법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었던 걸로 알고 있다. 아마 지금도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도 읽을 예정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창조는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지식인이나 천재의 개념도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은 책의 시작에서 끝까지 이어진다. 그래도 편집에 대한 시각, 세상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기회를 얻는데 저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건 좋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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