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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2025 - 인공지능의 출현부터 일상으로의 침투까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평점 :
OpenAI가 2022년 출시한 챗GPT로 시작된 인공지능 서비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의 삶에 깊이 있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업무나 학업 등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 외에에도 수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것은 자명합니다. 인공지능의 변화 속도 역시 급격하다고 봅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 게 현실이지요. 그래서 이 책 《박태웅의 AI강의 2025》는 우리가 AI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지식과 현황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도 이 책의 목적이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 말합니다. 인공지능의 다양한 측면을 두루 보고, 그것이 가진 함의와 품고 있는 위험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짚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은 건 쉽게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IT분야 문외한인 저도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도 젊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라도 높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어디로 가고 있나
이 책 1강에서 저자는 여섯 가지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로는 운영체제로서의 인공지능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세상의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어떤 형태로든 AI와 연동하는 형태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둘째는 맥락 인터페이스(Contexdtual Interface)입니다. 셋째는 파트너로서의 인공지능입니다. 넷째는 멀티모달입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정보를 함께 처리하거나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는 더 저렴하게, 더 빠르게, 더 작게입니다. 인공지능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려는 시도가 활발합니다. 거대언어모델에 빗대어 소형언어모델(Small Language Model)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끝으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입니다. 인공지능이 휴머노이드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AI가 발전하는 속도 만큼 휴머노이드도 함께 발전한다는 뜻입니다. 이상의 여섯 가지는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면 꼭 한번쯤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