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 P15

선한 사람도 변하지 않고 악한 사람도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 P16

뒤통수를 치고 다니는 좀비들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뒤통수로 시작해서 성공 확률을 확인하고 점차 발전해 끝내는 아주 큰 사기로까지 발전한다. 뒤통수치는 인간들과 사기 치는 인간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그것도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그들은 겉으로는 매우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정하게 다가온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 P30

친인척간의 뒤통수는 매우 치명적이다. 돈도 잃고, 좋았던 친인척 관계도 해체되고 무엇보다도 혈육 간에 뒤통수를 맞으니, 화가 나서 제일 소중한 건강을 잃기 때문이다. 친인척간의 비즈니스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비용 절감을 위한 가족경영은 일부 제외). - P32

어떤 사회나 조직이든 더러운 먹이사슬이 존재한다. 그들에게는 소비자나 고객의 이익은 중요치 않다. 자기들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 아주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고객의 만족과 조직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기본적인 목적보다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뭉치고 배척하며 서로 맹종한다. 거의 사이비 종교와도 같다. 그들은 회식과 술자리 그리고 주말까지 함께 운동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조성하고 이를 ‘관계력‘, ‘팀워크‘라고 포장한다. - P34

지위나 명예가 있고 돈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교류하는 것은 좋으나 그들과 함께 어떤 일을 도모하고자 할 때는 냉철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물론 잘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안될 경우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 P39

뒤통수를 맞는 것은 항상 시기가 언제냐일 뿐이다. 뒤통수 맞는 게 생략될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공부하고 경험해서 덜 맞고 살아가는 게 모든 면에서 좋다. "Never trust anyone!"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기 바란다. - P45

뒤통수치는 인간은 소수다. 하지만 이들이 인간 생태계를 이리저리 다니면서 물을 흐린다. 눈앞의 작은 이익과 돈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바로 멀리해야 한다. 혹시 멀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탈출 계획을 잘 세워서 반드시 그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 그 사람은 절대 나아지지 않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 - P57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고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슬픔은 나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혹시 나누어도 오히려 그걸 약점과 뒤통수로 이용해서 때로는 공격당하기도 한다.
특히 기쁜 일을 남에게 알리는 건 매우 주의해야 한다. 기쁨을 잘못 나누게 되면 시기와 질투, 더 심하게는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나의 기쁜 일을 흔쾌히 기뻐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가족 외에는 거의 없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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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이 인체에 위험한 이유는 인체가 세슘과 칼륨을 똑같은 원소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체로 들어온 세슘은 근육이나 피하지방에 쌓입니다.
문제는 세슘 중에서도 원자량이 137인 세슘, 즉 세슘-137이 우리 몸 안에서 핵분열을 한다는 사실이에요. 몸 안으로 들어온 세슘-137은 핵분열하는 과정에서 방사선과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세슘-137이 방출하는 방사선은 우리 세포 속 DNA 구조에 변형을 일으키고 DNA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 P55

자연 방사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물질은 지표면에서 발생하는 라돈입니다.

라돈은 기체이므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체내로 흡수됩니다.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온 라돈은 납으로 최종분해되는 과정에서 방사선과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실내 라돈 농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입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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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없는 기분
구정인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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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기억

지금까지 제가 읽은 책 속의 아버지들은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그런 책들만 읽은 건 아니냐고 스스로에게 자문도 해봅니다만 그렇진 않습니다. 왜 다들 자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했던 걸까요? 이 책에서도 고독사한 혜진의 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정과 자식들을 등한시하고, 늙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자식들과 연을 끊는 독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 그리고 우울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는 생(生)과 사(死)라는 진리가 적용됩니다. 태어나면 언젠가 죽기 마련이죠. 다만 생으로 맺어진 인연이 언제 헤어짐이란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듯이 '잘 살고 있겠지' 하며 지내던 가족의 뜻하지 않은 부고는 무척이나 충격적입니다. 준비되어 있다면 정신적으로 그 충격을 완화하고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대개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내 가족이 아니라 지인 혹은 제3자의 부고만으로도 슬픔을 느끼는 게 우리 아닌가요? 그러니 오죽할까요? 밉던 곱던 피붙이로 살아가던 이의 존재가 사라진다는 걸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상실감에서 시작된 무기력은 깊은 우울로 진화합니다. 우울은 한번 빠져들면 회복하는 데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심각한 경우엔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이 책의 제목처럼 '기분이 없는 기분'이란 말이 참으로 공감되는 것도 저 또한 한때는 이런 우울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린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복

주인공 혜진은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를 찾습니다. 약을 먹어가며 다시 현실 속으로 자신을 돌려놓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언제 어떤 식으로 우울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다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과거에는 이런 우울이 '다들 그렇게 사는 거야'라고 쉽사리 치부해 버렸습니다. 사춘기처럼 성장통이라 여기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이며 치유가 필요한 질병이라 봅니다. 기분이 없는 기분이 느껴진다면 나만의 고통으로 참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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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고상숙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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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연초가 되면 또다시 시작되는 한해를 위해 그해 동안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수립합니다. 다이어트, 독서, 운동, 자격증 취득 등 각자가 처한 현실에 필요로한 것들을 이루고자 합니다. 분명 좋은 일입니다. 목표가 있다는 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란 거고 그만큼 알찬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는 삶이 과연 '내가 원하던 삶인가?', '바로 살아가는 것일까?' 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순간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이런 질문을 가져보지 않았다면 아직 그때가 도래하지 않은 것일 테고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질의하고 응답하는 과정과 그 답을 찾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배우지 않은 학문을 어느새 실천하고 있는 스스로가 의아하기도 하고 이런 재능이 있었나? 하는 착각도 가지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경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무엇을 위한 건지, 살아가는 방향은 맞는 건지 궁금해 지는 순간에 던지는 질문이 바로 '나는 왜 여기 있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결국 존재의 이유를 묻는 것이죠. 지구상의 모든 것들은 각기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필요와 불필요의 기준은 각자의 기준에 따르는 것이지요.


책의 주인공 존은 휴가를 떠납니다. 그리고 우연히 들르게 된 '세상 끝의 카페'에서 웨이트리스 케이시와 주방장 마이크를 만나고 하룻밤 동안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고민하고 찾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저 역시 존과 함께 존재의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이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던 적이 있어서인지 답을 쉽게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것은 명확하게 도출할 수는 없더군요.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해 조금은 주춤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주인공 존이 카페에서 받아들었던 메뉴판 속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어떨까요?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스스로가 만족하고 명쾌한 답을 내어놓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만의 존재 이유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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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호주 - 시드니ㆍ브리즈번ㆍ멜버른ㆍ퍼스, 2024~2025년 최신판 follow 팔로우 시리즈
제이민 지음, 원동권 사진 / 트래블라이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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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호주

대한민국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고 약 40년의 세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KOSIS(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2023년 한 해 우리 국민 15.1%가 해외여행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82.7%가 관광 목적이었습니다. 거리가 가깝든 멀든 이젠 많은 수의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꿈꾸고 여행하는 시절이 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을 겁니다. '난 죽어도 태어난 내 나라가 좋아!'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비행기나 배를 타지 못해 본의 아니게 국내에 머물러야 하는 사례도 있겠지만요.

많은 곳을 여행하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호주'가 있습니다. 두 명의 동생이 워킹홀리데이로 1년씩 살다가 온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직접 가보진 못하고 상상만 한 곳이지만 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귀가 따갑게 들었던 곳이라 적어도 시드니의 곳곳을 마치 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나라가 호주입니다.


여행서로 예습하는 호주

국내여행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니면 해당 지역 정보를 찾아알아보고 떠납니다. 이동경로나 교통편, 숙소, 맛집 등의 정보는 필수겠지요. 더구나 해외여행은 더욱 미지의 세계입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도 않고 법과 제도, 관습 등이 내가 살고 있던 곳과는 확연하게 다른 곳이니 두려움도 앞섭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준비하고 떠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건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말로만 듣고 기껏해야 티비를 통해 보았던 '호주'. 언제 떠날 수 있을지 모를 그곳을 《팔로우 호주》라는 책으로 사전답사를 했습니다. 여행작가 겸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민(Jey Min)님이 쓴 책입니다.

총 3권으로 1권은 최강의 플랜북, 2권은 호주 동부 실전 가이드북, 3권은 호주 남서부 실전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호주로 떠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여행 기본 정보들이 담고 있습니다. 2권과 3권은 호주 동부와 남서부 지역의 교통, 명소, 맛집, 쇼핑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꽤 많은 양의 정보들이지만 짧고 굵게 핵심만 모아둔 거 같아 좋습니다.


남반구의 작은 대륙이자 섬인 호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주는 나라라 생각됩니다. 특히 한겨울을 지나는 우리와 반대로 한여름을 경험하고 있을 나라이기에 그곳에서 느끼는 여름과 겨울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지 않나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꽤 궁금합니다.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과 광활한 자연은 생각만 해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팔로우 호주》로 따라가보면 언젠가 호주에 당도하는 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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