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디지털 지구,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김상균.신병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소개


*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로보틱스(학사), 산업공학(석사), 인지과학(박사), 교육공학(교환교수)을 전공했으며 학부 시절 게임 개발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스타트업 회사를 두 번 창업했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게임인류', '기억거래소' 등이 있다.


*신병호 (벵골호랑이)


다호홀딩스 대표이사이자 글로벌 금융투자 블로그 '벵골호랑이의 해외주식토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다경제 '해외주식토크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금융 기관 및 투자 플랫폼 회사 등에서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필수 주제


* 이해 :(당신은 메타버스를 아는가? 메타버스는 어떤 특성을 지녔는가?)

* 미래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미래의 당신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 대비 : 경제를 뒤흔들 다섯 가지 핵심 구조, 필수 투자 포트폴리오 메타버스)


※하고 싶은 이야기


2021년 10월 29일,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커넥트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페이스북의 새 회사명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히며 "메타버스는 우리가 처음 소셜 네트워크를 시작했던 것처럼 새로운 도전이 될 거다"고 언급했다.


어느순간부터 미디어나 뉴스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메타버스'의 뜻은 '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메타'와 세상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로 '초월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특정 주제를 홍보했던 나에게 있어 '메타버스'는 앞으로의 미래에도 반드시 알아야 했기에 인터넷을 통해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메타버스 책 추천으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를 읽게 됐다.


김상균 강원대 교수, 신병호 다호홀딩스 대표이사가 지난 2021년 5월에 출간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는 총 일곱 개의 파트를 통해 메타버스 뜻, 역사,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 산업 요소, 경제세력 모델, 과학 심리 분야에서의 사용, 클라우드, 3D 엔진 등에 관해 IT를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친절히 알려준다.


특히 메타버스 책 추천 도서를 읽으면서 세계 여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메타버스를 적용한 산업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네이버 제페토,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플랫폼 하이브 위버스, NC소프트 유니버스가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메타버스를 통해 카이스트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인 포켓몬 고 또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명품 브랜드 '구찌'는 '구찌 스니커 개라지'라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 플랫폼회사인 에이비앤비, 우버, 알리바바, 페이팔이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네이버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렌즈 기능을 출시했을 만큼 메타버스는 미래 기술이 아닌 현 시점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책 추천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는 단순히 뜻이나 기업에 관해 알려주는 게 아닌 앞으로의 미래에 메타버스가 불러일으킬 다양한 경제모델과 활용법을 소개하며 메타버스로 인해 생기는 변화를 '근로자', '경영자', '소비자' 시점에서 말해준다는 점에서 필독서라 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에 있어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는 AI가 있다. AI란 '빅데이터를 통해 실제 사람이 지닌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최근에는 음악을 만들뿐만 아니라 소설을 쓸 정도로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한 예로 AI 소설가 바람풍이 쓴 '지금부터의 세계'가 있다)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를 읽으면서 알게 된 여러 기술 중에서 관심이 끌렸던 것은 아바타를 통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게더타운'이라는 플랫폼으로 실제 사람이 아닌 2D 모양의 아바타를 내세워서 회의를 하면서 자리를 이동하거나 간단한 게임도 지원되기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보였으며 사내 회의뿐만 아니라 특정 주제의 모임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 홍보를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메타버스는 반드시 알아둬야 할 기술인데, 여행을 가서 핫플이나 맛집 등을 소개하는 것도 메타버스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면 새로운 수익구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이기도 한 메타버스는 일상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지만 가상현실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현재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위험이 닥쳐서 부랴부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건 너무나도 늦다. 현재의 익숙함과 편안함에 적응했다가 시대가 바뀌었을 때 도태되지 않으려면 전 세계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알아둬야 한다.


커뮤니티를 보면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회의론을 주장하는 분들도 많지만 미리 알아둔다면 현재의 직업이 도태되기 전 추가 수익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나처럼 메타버스 책 추천 도서에 관심있다면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를 필독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메타버스는 1992년도에 출간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나온 단어입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가상세계의 이름이 바로 메타버스이지요. 사실 이 소설은 흥행에 성공한 소설은 아닙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판매량도 그리 많지 않았고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몇 가지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는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벤처기업 린드 랩이 2003년 선보인 인터넷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 '세컨드 라이프'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탓일까요. 세컨드 라이프는 가상현실을 구현할 인프라나 디바이스의 부재로 널리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 32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영어 'Universe'가 합쳐진 말입니다. 직역하자면 '초월한 세상'입니다.


초월한 세상, 들었을 때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나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겁니다. 초월한 세상이라는 말 가지고는 메타버스를 온전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요?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라는 말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 34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하위분류로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의 디지털 세상을 말합니다. 사실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메타버스는 주로 VR을 매개체로 활용하는 가상현실을 지향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중이 갖는 디지털 지구에 대한 기대보다 VR 기기의 기술적 진보가 상당히 늦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물리적 실재감 측면에서 VR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으나, 경제적 실용성과 대중성 접근성을 고려한 다른 형태의 메타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연구 단처 ASF는 이렇게 탄생한 메타버스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 40


메타버스를 이루는 SPICE 모델 - 연속성, 실재감, 상호운영성, 동시성, 경제 흐름 - 61


실버서퍼 - 2010년대 중반부터 주요 선진국의 '베이비 부머' 세대가 고령층으로 들어서면서 경제력이 있고 여가시간이 충분한 50~60대 중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 100


확장현실 - VR, AR, MR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기술 - 110


왜 실리콘밸리의 사람들은 탁구를 사랑할까요? 미국 CNBC 방송은 업무와 휴식 시간의 황금비율이 '52:17'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몇 시간을 쉴 새 없이 근무하는 것보다 52분 일하고 17분 휴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인간의 뇌는 약 1시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방출시킨 후 15분에서 20분가량은 낮은 에너지를 방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업무와 휴식의 상관관계는 예전부터 이어지던 화두이자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 관계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탁구를 사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일찍이 휴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한 겁니다 - 117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투자 의사 결정 시에 고려하는 요소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와 성과만을 판단했지만, 이제는 이런 기업의 판단요소를 넘어 국가의 자본시장을 판단하는 요소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못한 기업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를 판단하는 근거와 기준들도 국제 사회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도 더는 ESG를 무시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재택근무는 ESG와 매우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우선 앞서 말한 것처럼 재택근무는 기업이 이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공헌합니다.


또한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의 직원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업무 만족도가 높습니다. 벌써 재택근무 시행만으로 ESG의 두 가지 측면을 만족시킨 것이죠 - 120


파이브포스 모델이라고도 부르는 이 모델(마이크 포터가 제안한 경제세력 모델)은 기업과 경쟁 기업, 소비자 등 다섯 가지 세력을 가지고 사업을 분석하는 모델입니다.


이 분석 모델을 통해 우리는 알고자 하는 산업과 기업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제세력 모델에선 5가지 요소가 등장합니다. (기존 기업간 경쟁, 잠재적 진입 기업, 대체재, 구매자, 공급자) - 127


메타버스 세계에 눈독 들이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공룡들이 떠오릅니다. 진입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화려합니다.


공유경제의 거인 에어비앤비가 VR 여행을 선보이며 시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국내에선 다양한 IT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자 길을 찾고 있습니다.


심지어 메타버스를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체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바라만 보거나 소비하는 '구매자'나 용역이나 자재를 공급하는 '공급자'로 남아 있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메타버스의 등장은 기존의 산업을 식별하던 모델이 더 이상 큰 의미가 없게 됐음을 의미합니다. 인프라와 플랫폼을 신규 기업이 직접 만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독식 형태의 세계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메타버스 세계에서 기술력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기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사회를 이루는 세계관인 만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와 내러티브가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술력에만 집중하면 비싼 기술 개발비를 들이고도 얼마 못 가 다 탕진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129


메타버스 산업에서 중요한 요소 다섯 가지 - 사용자 기반, 경험의 접점, 플랫폼, 인프라, 콘텐츠 - 134


요즘 메타버스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플랫폼은 당연 '로블록스'일 겁니다. 2021년 3월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기업입니다.


로블록스는 게임 개발사임과 동시에 3D 엔진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로블록스가 제공하는 게임은 간단합니다.


샌드박스 형식으로 모든 게임의 참여와 제작을 유저들에게 맡깁니다. 단순히 3D 그래픽으로 플레이하는 게임 방식이 아니라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로블록스는 기존 샌드박스 게임과 어떤 차이점이 있기에 이렇게 세간의 주목을 받을까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로블록스에서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함과 동시에 게임을 직접 제작해서 수입을 얻습니다. 지난해 127만 명에 달하는 개발자가 1인당 평균 1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메타버스의 특징을 잘 살린 플랫폼이란 생각이 듭니다 - 147


가상현실 건강 관리 시뮬레이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그니토컴퍼니'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인간과의 역할극 대화를 상담가들에게 제공하는 가상현실 상담 시뮬레이션 회사입니다.


이 솔루션 서비스는 학교 학생들을 위한 상담 교육, 친구 관계 개선, 알코올 중독, 암, 급성 및 만성질환, 정신 건강, 소아 치료, 자살 예방, 트라우마 정보 교육 및 상담 등 거의 모든 심리 상담 부분을 다룹니다.


이 메타버스를 통해 심리 상담가들은 다양한 환자의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이에 근거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방식과 비교해 확실히 적은 시행착오로 전문 상담가들을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코그니토는 상호작용 VR을 통해 의사들이 더 많은 치료 솔루션을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느 회사이기도 합니다.


원격 의료 대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료 전문가는 환자에게 맞는 원격 의료 방문과 상담을 연습해서 체득하고, 환자는 자신이 아픈 곳을 기존의 방법보다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가상현실에서의 컨설턴트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메타버스 교육 분야에서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162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에는 크게 두 가지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다른 기업과 시스템을 공유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의 사용자만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컫습니다. 주로 보안이 중요한 기업들이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클라우드 서버 제공업체가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시 SaaS, PaaS, IaaS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270


빅데이터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향후 2024년까지 빅테이터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 카테고리가 바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입니다.


VR/AR을 위시한 메타버스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속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 디지털 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할 메타버스 산업은 가상현실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의 증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판매와 사용 증가 등의 이유로 빠르게 대중에게 다가올 겁니다.


자연스럽게 메타버스 세계를 지탱할 인프라 시설이 필수로 요구되겠죠. 가상현실이 구현해내는 세상이 현실 세계를 최대한 반영한다 해도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은 '0'과 '1'로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의 홍수입니다.


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가상현실을 구현해야 한다면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데이터 허브로서 역할만을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물리적 데이터센터 공간을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과 현실을 잇는 기교로 작용할 데이터 처리 기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2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