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합 - 논쟁을 넘어, 다시 살핀 대한제국의 궤적
모리 마유코 지음, 최덕수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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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을 가리켜 ‘크지도 않고 삼한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라고 볼테르처럼 냉소할 수도 있겠으나, 대한 제국이 실패했다고 해서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로 삼은 일이 옳았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을 헷갈리는 이가 적잖다는 게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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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解明 2024-12-18 22:02   좋아요 0 | URL
볼테르가 신성 로마 제국을 가리켜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라고 말했듯이 대한 제국의 국호가 삼한에서 비롯한 것을 제 나름대로 볼테르의 표현을 빌려서 풍자해 봤습니다. ‘삼한‘이라는 용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뜻이 바뀌거나 넓어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조선‘을 대체할 만큼 당대 사람들이 지지했는지 의문스럽기도 하고요. 다만 짧은 서평에서 드러나듯이 대한 제국을 실패한 역사로만 바라보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